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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넘은 비트코인, 銀 시가총액 제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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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기준으로 1억 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최근 은(銀) 시장 시총을 추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3월 12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은보다 2.6%가량 높은 시가총액을 보유 중이다. 자산 시세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금일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 4,200억 달러(한화 약 1,862조 원)로 집계된다. 
같은 시간 은의 시총은 1조 3,880억 달러(한화 약 1,820조 원)로 확인된다. 비트코인의 은 시가총액 역전은 최근 24시간에 걸쳐 발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53% 늘어났다. 반면, 은의 시가총액은 0.04% 줄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식과 현물 전체 자산군 중 여덟 번째로 높은 시가총액을 갖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시가총액을 형성 중인 자산군은 금(金),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사우디아람코, 아마존, 알파벳(구글) 순으로 확인된다. 
현물 자산 중에서는 금을 제외하고 비트코인이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확보한 상황이다. 금 시가총액의 경우 비트코인보다 약 10배 가량 큰 것으로 확인된다. 
 

자산별 시가총액 순위 및 규모(단위: 미화 1조 달러)(사진=컴퍼니스마켓캡)
자산별 시가총액 순위 및 규모(단위: 미화 1조 달러)(사진=컴퍼니스마켓캡)

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피아트마켓캡(FiatMarketCap)에 따르면 3월 12일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 법정화폐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시총은 대만의 대만달러(TWD)와 스위스의 프랑(CHF)과 비슷한 규모로 파악된다. 우리나라 원화(KRW) 시가총액의 경우 비트코인 시총보다 약 2.5배 큰 것으로 계산된다, 
한편 국내 투자시장에서는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이 코스피와 코스닥 증권시장을 넘어서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3월 1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14조 2,140억 원(미화 108억 1,738만 달러)다. 
이는 지난 3월 11일 장 종료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을 각각 60%와 26%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코스피와 코스닥 증권시장의 지난 3월 11일 거래대금은 순서대로 8조 8,560억 원과 11조 2,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화폐 시가총액 순위와 비트코인 단위로 계산한 규모 추이(사진=피아트마켓캡)
전세계 화폐 시가총액 순위와 비트코인 단위로 계산한 규모 추이(사진=피아트마켓캡)

업비트 거래량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넘어선 배경에는 ‘개장시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시간외단일가 거래를 포함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반면, 업비트에서는 24시간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하다. 
일부 투자자의 경우 국내 주식 마감 후 가상화폐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업비트가 코스피와 코스닥에 비해 거래대금을 누적하기가 더 유리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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