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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무원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 들어가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1 11:52
  • 수정 2024.03.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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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무원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이 지난주 아리조나주 상원의회에 제출됐다. 결의안은 아리조나주 상원의원 세 명에 의해 작성됐다. 
 

미국 아리조나주
미국 아리조나주

세 의원은 결의안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자산이 등장한 후 금융투자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는 중이며 상장지수펀드 영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공무원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 편입을 제안했다. 애리조나주 퇴직연금제도가 회원들의 이익을 최대한 충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결의안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자산은 상장지수펀드 영역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투자 수단으로서 기관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라며 “현대 금융 생태계에서 비트코인 및 디지털자산의 역할은 상장지수펀드 맥락에서 계속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편입시 주정부 재무관실을 주축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위험성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출시 승인을 받은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아리조나 공무원 퇴직연금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편입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들여다봐야 할 거란 입장이다.
 

미국 공무원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이 지난주 아리조나주 상원의회에 제출됐다(사진=미국 아리조나주 의회)
미국 공무원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이 지난주 아리조나주 상원의회에 제출됐다(사진=미국 아리조나주 의회)

미국 와이오밍주의 상원의원인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도 과거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추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지난 2022년 가상화폐 약세장에서도 퇴직연금 내 비트코인 추가를 언급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경우 비트코인 발행량이 2,100개로 한정됐다는 점에서 희소성 측면에서 다른 가상화폐와 차별점 및 이점을 갖는다고 피력했다. 당시 그는 재산 보유 현황 공개를 통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97만 원)에서 35만 달러(한화 약 4억 5,489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도 은퇴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보유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세마포)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도 은퇴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보유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세마포)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의 경우 지난해 기준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을 19.4% 할당했을 경우 위험성(리스크) 대비 최적의 수익(리턴)을 거뒀을 거라고 분석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한 지난해 비트코인 적정 할당 비율은 2021년과 비교해 약 4배가량 늘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적정 할당 비율은 각각 4.7%와 6.2%로 책정된 바 있다. 아크인베스트먼트가 계산한 최근 9년 평균 비트코인 최적 자산배분 비중은 4.8%로 알려졌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이 독립적으로 성장한 자산군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자산군과의 평균 상관관계는 0.27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비트코인은 3월 11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9% 하락한 9,69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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