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가 흥행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MMORPG 장르도 전체적으로 반등세를 보여 주목된다.
구글플레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롬’은 출시 6일 만에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리니지M’이 여전히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오랜만에 MMORPG가 매출 TOP3를 독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한 ‘롬’은 번거로운 과정을 제거하고 장르의 핵심 재미를 압축적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게임은 아이템의 획득과 거래, 자유로운 PK 등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
특히 게임은 ▲스텝업 및 시즌패스 등 복잡한 구조의 유료 상품의 배제, ▲인게임 재화로 핵심 성장 요소인 ‘가디언’ 소환 등 단순하고 합리적인 BM(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장르 마니아들의 유입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방치형 RPG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버섯키키우기’는 MMORPG의 선전에 밀려 각각 매출 4위와 5위로 하락했다. 지난주 TOP10에 재진입했던 퍼즐게임 ‘로얄 매치’ 역시 8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으며, 그 빈자리를 ‘붕괴: 스타레일’이 파고들었다.
한편, 3월 1주 차 구글플레이 매출 TOP10을 살펴보면 MMORPG 6종,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2종, 방치형 RPG 1종, 수집형 RPG 1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