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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A 2023 #7] 자기장 불운 넘지 못한 한국, 배그 모바일 통한의 준우승

  • 여수=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2.17 13:07
  • 수정 2023.12.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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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전남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e스포츠 대회(이하 ECEA)에서 한국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을 꺾고 결선으로 올라온 중국에 1:2로 역전패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에란겔에서 진행된 1경기는 ‘비니’ 권순빈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한국이 선취했다. 맵 중앙에 자기장이 형성된 가운데 두 팀은 자기장 3페이즈까지 물자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 와중에 한국은 ‘비니’가 정찰하던 중국 선수 한 명을 끊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던 민둥산으로 돌입해 교전으로 상대를 전멸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2경기 사녹에서 자기장 불운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이 빠른 판단으로 인원 손실없이 파이난으로 진입해 시가전이 펼쳐지게 됐으나, 자기장이 중국 쪽 집단지로 기울면서 전황이 불리해졌다. 한국은 스쿼드를 나눴으나 사이드로 진격하던 병력이 중국에 먼저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에란겔로 돌아온 3경기에서도 한국의 자기장 불운이 이어졌다. 중국이 선점한 고지대의 등대가 자기장 내에 포함되면서 사격전에서 한국이 불리한 상황에 봉착했다. 이어 중국은 선수 한 명이 바다를 헤엄쳐 한국 진영의 뒤로 돌아가는 승부수를 던졌다. 양 팀의 스쿼드가 전면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뒤로 돌아온 중국 선수의 기습에 한국의 방어선이 무너졌다. 결국 한국은 수적 우위를 점한 중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2위로 대회 일정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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