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을 대표하는 공포 액션 프랜차이즈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명망 있는 개발자 미카미 신지가 앞선 신생 개발사를 설립, 다시 한 번 게임 개발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카미 신지는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초기 토대를 구축했던 개발자로, 이후 ‘뷰티풀 조’,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작 게임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캡콤을 떠난 이후로는 탱고 게임웍스를 설립, 공포게임 개발 능력을 여실히 발휘한 ‘디 이블 위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은 물론 지난해 이용자들의 찬사를 수집한 리듬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개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 가운데, 미카미 신지는 지난해 2월 탱고 게임웍스 퇴사 소식을 전했으며, 같은 해 10월 게임업계 복귀를 암시하는 SNS 글을 통해 동향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밝혀진 사실이 개발사 ‘카무이’의 설립 소식이다.
관련 소식은 최근 공개된 ‘섀도우 오브 더 댐드’ 리마스터 버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됐다. ‘섀도우 오브 더 댐드’ 리마스터 버전 개발에는 ‘스다51’으로도 잘 알려진 개발자 스다 고이치와 미카미 신지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신작 홈페이지의 개발진 소개글에서 미카미 신지의 개발사 ‘카무이’ 설립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미카미 신지와 개발사 카무이에게서는 공식적인 향후 계획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들의 신작을 포함한 주요 동향은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