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롤드컵 결승 #14] 삼성화이트, 렝가 역갱킹 앞세워 3:1 승리 롤드컵 들었다!

  • 상암=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19 19:34
  • 수정 2014.10.19 22:5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롤드컵 결승전 4세트 삼성화이트(블루) 3 vs 1 로얄클럽 (레드)

삼성화이트 (밴카드: 루시안, 리신, 마오카이)
탑    / 루퍼 / 카사딘
정글  / 댄디 / 렝가
미드  / 폰   / 오리아나
AD    / 임프 / 코르키
서포터/ 마타 / 잔나

로얄클럽 (밴카드: 알리스타, 제이스, 질리언)
탑    / 콜라 / 라이즈
정글  / 인섹 / 판테온
미드  / 콘   / 룰루
AD    / 우지 / 트리스타나
서포터/ 제로 / 브라움

 

양 팀의 4세트에서는 밴픽에서 부터 의외의 결과를 보이며 흥미로운 구도로 흘러간다. 삼성 화이트는 가장먼저 렝가를 픽하면서 사실상 가장 좋은 픽을 가져온 반면, 로얄클럽은 라이즈와 브라움을 가져오면서 결승전에서 컨디션이 좋은 챔프들을 적극 활용하기로했다.

이번에도 트위치를 가져올 것으로 보였던 삼성 화이트는 브라움의 카이팅을 의식한 듯 코르키를 픽하면서 조합을 살짝 비틀었고 이후 삼성 화이트의 조합은 흐름을 연상케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금까지 포킹 조합이나 한타 조합과 같은 콘셉트 조합을 선보였던 삼성 화이트는 독특한 픽을 선보이면서 개인기를 위주로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려는 경향을 보였다.

 

밴픽에서 불안함은 실제 라인에서도 나타났다. 극초반 로얄클럽은 판테온이 봇 라인 갱킹을 통해 코르키를 잡아내는가 하면 탑에서는 브라운 트리스타나가 코르키를 잡아내면서 킬을 따내 2:0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풀어나간다. 사실상 탑과 봇 라인 모두가 심각하게 말릴 것을 예고하는 가운데 렝가가 활약하는 시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로얄클럽은 가능한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이득을 취하려 했고, 렝가는 빠르게 6레벨을 찍기 위해 사냥을 거듭했다. 두 정글러는 6레벨을 달성하자마자 나란히 봇라인으로 진격하기 시작한다. 먼저 움직인것은 판테온,

판테온이 오는 타이밍을 본 마타는 가장 먼저 판테온의 Q스킬을 받아친다음 순식간에 방어에 성공한다. 우지와 제로가 봇라인을 습격하면서 코르키를 잡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렝가와 오리아나가 재빠르게 합류 폭발적인 딜을 넣으면서 판테온과 트리스타나, 브라움까지 차례로 잡아내 그간 손실을 모두 만회한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미드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댄디는 먼저 움직이지 않고 사냥을 한 다음 판테온의 움직임을 보면서 역갱킹을 하는 방향으로 카운터를 친다. 순식간에 킬을 잡아내는 듯 했지만 이후 후속타에서 렝가가 날뛰면서 삼성 화이트는 매 번이득을 챙겨온다.

12분경 양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2천. 킬스코어는 5대 4로 삼성 화이트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극 초반에서 2천골드 이상 차이가나기 시작하면 사실상 삼성 화이트는 역전패를 당할 확률이 거의 없는 팀이다. 이번에도 삼성화이트는 피말리는 탈수기운영을 통해전 라인을 압박하면서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려 나간다.

반면 로얄클럽은 역갱킹이 무서운 판테온이 더 이상 궁극기를 활용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또 한번 '우지'의 마법을 기대할 수 밖에없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는 두번째 드래곤에서 부터 갈렸다. 로얄클럽 탑 콜라가 텔레포트 실수로 인해 가장 먼저 킬을 당했고, 이후 트리스타나를 지켜줄 챔프들이 먼저 사냥당하면서 삼성 화이트가 압도적인 이득을 챙겨온다. 16분경 글로벌 골드는 7천까지 벌어졌고 이미 결정적인 스노우볼은 굴러갔다.

 

이미 로얄클럽은 전의를 상실한 상황에서 삼성 화이트는 집요하게 로얄클럽을 괴롭혔다. 순식간에 미드 라인을 뚫어버리며 글로벌 골드를 1만차이까지 벌린 삼성 화이트는 탑 라인을 압박했고, 로얄클럽은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터트리며 게임의 마지막을 불태웠다.

 

경기 결과 3:1 삼성 화이트가 철저히 계산된 경기 끝에 결국 롤드컵을 들어올렸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