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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12] 로얄클럽, 승부의 열쇠 찾았다 3경기 승리

  • 상암=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19 18:49
  • 수정 2014.10.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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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전 3세트 로얄클럽 (블루) 1 vs 2 삼성화이트(퍼플)

로얄클럽 (밴카드: 알리스타, 제이스, 질리언)
탑    / 콜라 / 마오카이
정글  / 인섹 / 람머스
미드  / 콘   / 라이즈
AD    / 우지 / 트리스타나
서포터/ 제로 / 브라움

삼성화이트 (밴카드: 렝가, 루시안, 리신)
탑    / 루퍼 / 신지드
정글  / 댄디 / 자르반
미드  / 폰   / 피즈
AD    / 임프 / 트위치
서포터/ 마타 / 쓰레쉬

 

삼성 화이트는 준비된 픽을 그대로 가져왔다. 상대방의 조합을 그대로 예상한듯 신지드를 픽하면서 또 한번 마오카이를 뒤흔들기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특히 픽밴에서 유일한 변수인 피즈를 가져오면서 사실상 경기를 이대로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로얄클럽 우지는 이번에도 트위치를 픽할수 없었다. 때문에 트리스타나를 픽, 준비된 한타를 진행하고자 하는 가운데 제로가 브라움을 픽하면서 트위치의 궁극기를 정면으로 받아치겠다는 계산을 했다.

 

경기 초반은 역시 팽팽했다. 오히려 봇 라인에서는 우지가 초반 딜교환에 성공하면서 삼성 화이트를 압도하는 듯 했고, 미드라인에서는 콘이 안정적으로 CS를 먹으면서 유리한 상황을 선점한다. 탑은 신지드가 마오카이를 압도하면서 CS를 20개 이상 앞서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6레벨 교전에서는 삼성 화이트가 먼저 웃었다. 임프는 궁극기가 나오자 마자 미드 라인을 파고 들며 피즈와 함께 궁극기 난사를 통해 라이즈를 잡아낸다.

 

이후 폰의 피즈는 다시 한번 궁극기 쿨이 돌아오자 라이즈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그 타이밍에 마오카이와 람머스가순식간에 미드로 합류하면서 갱킹을 카운터 친다. 오히려 이 타이밍에 마오카이가 더블킬을 먹으며 이득을 가져오는 분위기였다.
여세를 몰아 드래곤을 가져온 뒤 로얄클럽은 초반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라이즈와 람머스가 탑 라인갱킹에 성공하면서 마오카이가 극 초반에 3킬을 획득해 엄청난 성장을 해 낸다. 14분 기점 글로벌골드는 3천차이까지 벌어지며 로얄클럽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두번째 드래곤에서 상황은 또 한번 급격하게 반전된다. 삼성 화이트가 강타 싸움에서 이기면서 드래곤을 가져 오는 사이 마오카이가 미쳐 날뛰면서 삼성 화이트를 압박해 나간다. 들어오는 적들을 상대로 삼성 화이트 임프의 트위치가 빠르게 킬을 따내면서 상대라이너들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마오카이의 활약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 타이밍에 드래곤 반대편에 서있던 우지가 로캣 점프로 전장에 합류하면서 프리딜을 통해 킬을 따내면서 이득을 취하는 듯 했다. 반면 봇 부쉬에서 와드를 박고 상황을 보던 임프 마타 듀오는 자신들을 추격하는 라이즈를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팽팽한 구도를 만들어 나간다.

20분 기준 킬은 8대 6 글로벌 골드는 31.4 대 30.0 까지 차이를 좁혔다.

이 시점에서 로얄클럽은 마오카이가 상대 트위치를 물어서 압박하는 사이 라이즈+트리스타나가 미쳐 날뛰는 구도를, 삼성 화이트는신지드가 든든히 버티는 가운데 피즈가 트리스타나 혹은 라이즈를 순간적으로 삭제하고 트위치가 프리딜 하는 구도를 형성하고자했다.

 

변수는 3번째 드래곤이 등장하는 타이밍에 또 한번 발생했다. 상대 라이즈가 봇에서 프리 파밍하는 모습을 확인한 피즈는 궁극기를동원해 라이즈를 순간적으로 잡아내고자 한다. 그런데 라이즈는 그리 만만치 않았다. 자신을 덮치는 피즈를 상대로 빠르게 뒤로 빠진다음 오히려 역습을 하면서 피즈를 밀어 낸다. 이 타이밍에 로얄클럽 선슈들이 합류하면서 순식간에 피즈를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으로 벌렸다.

 

로얄클럽은 또 한번 봇 라인에 라이즈를 보내 파밍을 계속하는 사이, 이번에는 트위치가 은신 후 기습 공격을 통해 딜을 하면서 라이즈를 잡아 내는 플레이를 해낸다. 마오카이, 라이즈를 탑과 봇으로 돌리는 1:3:1운영이 트위치로 인해 와해되면서 삼성 화이트는조금씩 회복세에 접어들기 시작한다.

 

승부는 바론 앞에서 일어났다. 그간 칼을 갈아온 트리스타나가 곳곳을 파고들면서 프리딜을 하면서 주요 챔프들을 상대로 딜을 하는 반면 삼성 화이트의 신지드와 자르반은 상대적으로 탱킹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라이즈의 딜을 버텨낼 수 없었다.

 

순식간에 한타에서 승리한 로얄클럽은 바론을 얻은 다음 버프의 이득을 바탕으로 미드와 봇 타워를 차례로 파괴하면서 압도적인 이득을 얻었다. 후반 36분 이미 트리스타나가 4코어아이템을 갖춘 상황에서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까지 차이를 보이면서  상황에서 멀리서 딜을 하는 구도가 완성된 타이밍이었다.

마지막 타워를 향해 진격하던 로얄클럽은 순간적으로 브라움과 마오카이가 진입하면서 트위치를 막아내는 듯 했으나 신지드가 순식간에 슬로우와 던지기를 통해 트리스타나를 방해하서 안정적으로 딜을 해내고 한 차례 방어에 성공한다.

 

그러나 여전히 로얄클럽의 우세는 막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봇 라인을 파고 들며 타워의 공격을 받지 않고 한타를 여는데 성공하면서 우지가 프리딜에 성공,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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