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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10] 삼성 화이트, 은신 조합 가동 순식간에 썰었다

  • 상암=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19 17:44
  • 수정 2014.10.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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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전 2세트 삼성화이트(블루) 2 vs 0 로얄 클럽(퍼플)

삼성화이트 (밴카드: 루시안, 리신, 마오카이)
탑    / 루퍼 / 럼블
정글  / 댄디 / 렝가
미드  / 폰   / 탈론
AD    / 임프 / 트위치
서포터/ 마타 / 잔나

로얄클럽 (밴카드: 알리스타, 질리언, 라이즈)
탑    / 콜라 / 문도
정글  / 인섹 / 카직스
미드  / 콘   / 제이스
AD    / 우지 / 코르키
서포터/ 제로 / 쓰레쉬

 

로얄클럽이 깜짝 포킹조합을 가동했다. 제이스, 코르키, 쓰래쉬를 위주로한 이 조합은 현재 유행하는 포킹 조합을 그대로 가져오는 듯 했다.경기 내내 콘이 제이스를 픽할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표에 과감히 예라고 대답한 픽이었다. 로얄클럽은 초중반을 무난하게만 보내면 중후반에서 압도적인 캐리력을 보이는 조합이었다.

반면 삼성 화이트는 각 라인에서 상대 조합을 카운터할 수 있는 캐릭터를 픽하면서 라인전에 힘을 주는 가운데 트위치 잔나 조합을 통해 임프에게 후반 캐리를 맡기는 듯한 픽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대결을 이어나갔다. 서로가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팽팽하게 맞서면서 단단한 운영을 보여준다. 두 팀 모두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변수는 삼성 화이트의 댄디에서 부터 나왔다. 6레벨을 찍은 렝가가 궁극기와 함게 봇라인을 습격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가운데 인섹과 우지가 빠르게 댄디를 공략하면서 첫 주도권을 쥐는 듯 했다.

그런데 그런데 댄디가 죽어가는 순간 동시에 삼성블루의 네 선수들이 봇라인에 합류하고, 로얄클럽의 선수들 역시 봇라인에 합류하면서 기가막힌 한타를 벌인다.

 

처음에 이득을 본 것은 로얄클럽이었다. 봇라인에서 순식간에 제이스와 트위치를 잡아낸 로얄클럽은 이어 합류하는 삼성 화이트 선수들과 한타를 벌인다. 그리고 변수는 럼블이었다. 럼블의 궁극기가 기가막히게 깔리는 가운데 탈론이 순식간에 폭딜을 넣으면서 이득을 손에 쥔다. 주도권이 달려 있는 이상 서로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서 궁극기를 난사하면서 화려한 한타를 가져 간다. 일일히 언급하기도 힘들만한 숨가쁜 전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후의 생존자는 절묘한 컨트롤을 한 럼블, 루퍼였다. 럼블이 킬을 먹은 이 상황에서 사실상 주도권은 삼성 화이트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후 경기는 숨가쁘게 흘러간다. 삼성 화이트는 수시로 난전을 유도하면서 탑, 봇, 퍼플사이드 블루 앞을 오고 가며 끊임 없이 찌른다. 렝가, 탈론, 트위치의 은신을 활용 상대 근처까지 접근한 다음 포킹할 여유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상대를 쓸어 담는 메타였다.

 

이런 상황에서 로얄클럽은 상대 공격에 맞서 정면 승부를 걸며 맞대응 한다. 로얄클럽은 자신들이 포킹 조합이라는 점을 잊은 듯, 들어오는 적들과 육박전을 벌이면서 점차 밀리기 시작한다.

 

서로 아슬아슬한 킬을 교환하면서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은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 결정적인 카이는 캐릭터 콘트롤이엇다. 삼성 화이트는 아슬아슬한 장면에서 점멸을 통해 마지막 한방을 피하면서 살아남는 반면, 로얄클럽은 번번히 경기에서 죽어가면서 아쉽게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로얄클럽은 별다른 포킹을 하지 못한 채 전투에 임했고, 삼성 화이트는 럼블과 탈론 은신 듀오가 미쳐 날뛰면서 상대 주요 딜러들을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게임을 터트려 버린다.

 

로얄클럽은 참신한 시도를 했지만 연습량이 충분하지 않았고, 삼성 화이트는 자신들의 강점을 잘 알고 노련한 전투를 거듭하면서 또 한번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간은 24분, 최종 스코어는 26대 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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