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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9] 삼성 화이트, 전라인 폭발시키며 압도적인 승리

  • 상암=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19 16:47
  • 수정 2014.10.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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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전 1세트 로얄 클럽(블루) 0 vs 1 삼성화이트(퍼플)

로얄클럽 (밴카드: 알리스타, 질리언, 럼블)
탑    / 콜라 / 라이즈
정글  / 인섹 / 카직스
미드  / 콘   / 오리아나
AD    / 우지 / 트리스타나
서포터/ 제로 / 잔나

삼성화이트 (밴카드: 렝가, 리신, 루시안)
탑    / 루퍼 / 마오카이
정글  / 댄디 / 자르반
미드  / 폰   / 제이스
AD    / 임프 / 트위치
서포터/ 마타 / 쓰레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2014') 결승전 1경기에서 삼성 화이트가 로얄클럽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압했다. 전라인을 터트리며 압도적인 승리에 성공, 불과 24분만에 1경기를 승리로 가져 왔다.

 

로얄클럽과 삼성 화이트 두 팀 모두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로얄클럽과 삼성 화이트 모두 롤드컵에서 주로 다뤘던 픽을 선보이며 대결을 예고했다. 한가지 변수라면 폰의 제이스다. 제이스는 봇 4인다이브와 같은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미드라인에서 텔레포트를 선택, 상대의 봇다이브 조차 허용치 않겠다는 전술을 채택했다.

 

삼성화이트의 생각은 간단했다. 1레벨에 인베이드를 당해서 죽지만 않는다면 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함께 모여다니며 초반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인베이드를 대비하는 분위기였다. 상대 위치를 확인하자마자 쓰래쉬의 사형선고가 터지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오자 삼성 코치지들은 이를 예측한듯 서로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블루와 레드를 챙겨온 댄디는 타워 뒤에서 미드라인을 강습, 폰과 함께 미드라인에서 1킬을 따내면서 경기를 크게 유리한 방향으로 굴려간다.

 

이에 반해 로얄클럽의 정글러 인섹은 날카롭게 상대 정글을 파고 들지도, 혹은 라인 갱킹을 가지도 않는 상황에서 정글을 위주로 돌면서 레벨업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의아한 운영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삼성 화이트가 먼저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분위기였다. 삼성 화이트는 제이스 + 자르반 + 마오카이가 함께 합류해 탑 다이브를 하면서 킬을 따냈고, 뒤늦게 합류한 오리아나 마저 잡아내면서 게임을 완벽히 자신들의 페이스로 가져온다.

 

삼성화이트는 12분만에 드래곤을 확보, 두 팀간의 격차는 16.4K 대 19.9K로 약 3천차이까지 벌어지는 상황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 화이트는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오카이가 탱킹을 하는 사이 자르반이 길을 막고 제이스와 트위치가 프리딜을 하는 구도인 상황에서 로얄클럽은 할 수 있는 일이 없엇다.

이번에도 로얄클럽은 트리스타나의 성장을 기대했지만 삼성 화이트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 상대가 힘을 발휘하기도 전에 이미 자리를 잡고 포킹, 이후 상대가 물러서는 타이밍에 타워를 깨 나가면서 라인을 압박을 반복했다. 사실상 예정된 수순에 따라 경기를 가져 왔다.

로얄클럽은 OMG와의 준결승전 1경기의 악몽을 다시 한번 떠올릴만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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