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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10] 용호상박! 로얄클럽, 뚝심 운영으로 포킹 전술 뚫었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12 19:21
  • 수정 2014.10.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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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의 패배가 약이 됐을까. 로얄클럽이 문도, 룰루 등을 픽하면서 포킹을 온몸으로 받아 내는 한편 카직스, 루시안의 딜캐리 전술을 성공시키며 1승을 차지, 세트스코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OMG는 1경기 보다 좀 더 포킹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코르키, 모르가나 등을 추가로 픽하면서 1경기의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한 전술을 가져간다.

  OMG(블루진영) 로얄클럽(퍼플진영)
밴카드 렝가, 잔나, 마오카이 알리스타, 라이즈, 질리언
고고잉 럼블 콜라 문도
정글 러블링 리신 인섹 카직스
미드 제이스 룰루
AD 코르키 우지 루시안
서포터 클라우드 모르가나 제로 쓰레쉬

 

이에 1경기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패배했던 로얄클럽이 순식간에 방향을 선회했다. 전형적인 우지 키우기에서 틸피, 라인전에 강한 챔프들을 위주로 픽을 하면서도, 문도, 룰루 등 포킹을 온몸으로 받아낼 수 있는 챔프들을 픽해 힘으로 찍어 누르기 위한 운영을 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어떻게든 맞라인을 만들어서 라인전에서 이득을 가져가려는 로얄클럽과, 가능한한 이를 피해 포킹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고자 하는 두 팀간의 눈치싸움이 계속됐다.

로얄클럽은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따라붙으며 코르키를 괴롭혔고 초반 주도권은 로얄클럽에 있었다. 때문에 상황을 풀어보고자 하는 OMG는 5명이 모두 모여 퍼플사이트의 블루를 노린 뒤 대치 상황을 만들고 포킹으로 이득을 취하자 했고 로얄클럽은 이에 상황을 보면서 사형선고를 던지거나 뛰어드는 방법으로 대응을 이어간다.

 

불과 6분만에 대치전을 하던 이들은 11분 퍼플사이드 블루 버프 앞에서 또 한번 대치 구도를 마련 한다. 이 때 로얄클럽 제로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시원하게 적중하면서 더블킬을 가져오는 이득을 본다.

손해를 본 OMG도 결코 두들겨 맞지는 않았다. 틈을 보면서 미드 타워를 밀고, 퍼블사이드 레드 진영에서 낚시 후 문도를 잡아내는 등 팽팽한 경기를 이어간다.

 

13분 기저으로 두 팀간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약 400골드. 첫 경기와는 완전히 다르게 서로 팽팽한 구도를 이어나간다.

루시안, 카직스를 가져온 로얄클럽은 이번에는 확실히 달랐다 1경기와는 다르게 먼저 루시안의 궁극기나 카직스를 활용해 먼저 포킹을 해버리면서 대치 구도 상황을 풀어 내고 변수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두 팀은 서로 주고 받는 장면을 이어나간다. 두번째 드래곤 싸움에서는 OMG가 룰루를 끊은 뒤 압박에 성공하면서 봇라인 습격에 성공, 이득을 취했고
반대로 정글 전에서는 로얄클럽이 와드를 바탕으로 정글을 침투하는 OMG를 끊어내는 등 서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20분 기점으로 글로벌 골드는 30K대 29.9K 약 100골드에서 300골드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팽팽한 구도를 이어나간다.

서로는 놀랍도록 비슷한 전술을 이어간다. OMG가 퍼플진영 블루 사이드를 파고 들면, 로얄클럽은 블루 진영 블루 사이드를 파고 들면서 킬을 내는 식으로 주고 받는다.

 

제이스의 괴물 포킹을 앞세워 압박하는 OMG를 상대로 로얄클럽은 문도와 룰루 궁을 앞세워 주요 딜러를 압박해 낸다.

특히 후반 30분 바론 앞 사이드에서 시야를 장악한 로얄클럽은 OMG의 포킹을 유도해냈고, 그 타이밍에 루시안의 궁극기가 꼽히면서 체력을 압박한다. 체제를 정비한 OMG는 빠르게 포킹을 위한 자리를 잡고자 했고, 이 자리를 문도가 기가 막히게 파고 들면서 한타에서 승리를 가져 온다.

 

로얄클럽은 이후 바론을 가져온 다음 압박을 선택했고, 꾸준히 이득을 챙겨오면서 후반 주도권을 가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간의 경기는 아직 잘 수 없는 흐름으로 들어간다. 럼블의 이퀄라이저 이후 혼란에 빠진 적들을 포킹으로 잡아내는 OMG의 조합은 중후반 까지도 힘이 빠지지 않았다.

 

반대로 로얄클럽은 문도를 앞세워 '이퀄라이저를 쓰라'고 압박하는 듯한 운영을 선보이며 팽팽한 대결구도를 이어간다.

본격적인 한타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만큼이나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한 번만 삐끗하면 바로 경기의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OMG는 바론이 등장하자 마자 바로 바론을 트라이하면서 승부수를 던지고자 한다.

이번에도 승부는 루시안의 궁극기였다. 우지의 궁극기가 기가막히게 적중하면서 상대 유닛들의 체력을 빼놓는 한편, 문도가 다시 진입하자 OMG는 바론에서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엔 로얄클럽이 바론을 트라이 하는 사이, OMG는 바론을 방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로얄클럽은 쓰레쉬가 리신을 기가막히가 방해하는 가운데 인섹이 강타를 성공시키며 바론을 가져 온다. 그러나 체력이 없는 상황에서 OMG의 후속타를 맞고 순식간에 챔피언들을 잃으며 추가 이득을 가져오는데는 실패한다.

하지만 이미 로얄클럽은 승기를 잡은 상황이었다. 우지가 멀리서 루시안 궁극기를 써서 상대 주요 챔프들의 체력을 깎은 다음, 주춤하는 상대방을 상대로 압박에 성공 결국 승기를 잡은 뒤 타워를 압박하면서 승리를 따온다.

 

중후반 선수들의 아이템이 나온 이후의 로얄클럽이 초중반에 강한 OMG를 상대로 끝내 버틴 뚝심이 승리를 만들어 냈다.

이 경기에서 우지는 루시안으로도 강력한 딜을 선보이며 이른바 세계 최강 원딜러의 면모를 여실히 보였고, 제로는 팀이 위기에 빠질 때 마다 놀라운 사형 선고와 랜턴을 이용한 슈퍼 세이브를 보이면서 사실상 경기를 지배하는 서포터로서의 명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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