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모션링'을 개발한 유즈브레인넷이 새로운 연계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관련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재 가장 보편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시계, 밴드, 팔찌 타입의 장치라고 할 수 있지만, 구글을 위시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은 안경 타입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경은 시계보다도 오래 전부터 인류가 몸에 지니고 다닌, 우리에게 친숙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비해 시각을 통한 정보 전달이 용이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안경형 장치는 태생적으로 불리한 측면도 함께 가지고 있다. 얼굴에 씌우다 보니 기기를 조작할 때 입력 방법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이 부분에서 유즈브레인넷 측은 '모션링'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션 센서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마우스 포인터는 물론,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UX 콘트롤까지 직관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UX를 구성하기 위해선 개발팀 간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유즈브레인넷 측은 개발사 및 협력 업체에 필요한 SDK를 제공한다.
유즈브레인넷의 원유석 대표는 "모션링은 스마트글래스와의 상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스마트글래스 이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그리고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앱, 가상 현실,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를 위해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