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정규리그 종료에 맞춰 실시
한국 e스포츠 협회(회장 김신배)는 내달 8일 e스포츠 전 프로게임단을 이끌고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충남 태안군 일대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난다. 충남 태안군은 이번 사고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해 협회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자원 봉사 일정은 이달 21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전 게임단이 참석 의지를 희망해 프로리그 후기리그 정규 시즌이 종료되는 내달 초로 날짜를 연기했다. 따라서 봉사 활동 당일 프로게임단 전원은 아침 9시 시청에서 모여 태안으로 출발, 하루 코스로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협회 제훈호 상임이사는 “태안 군민들의 고통을 말로 다 헤아릴 순 없지만 선수들의 작은 힘일지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원봉사활동에는 선수단 외에도 e스포츠 관계자 및 코칭스태프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