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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봉철
- 입력 2002.09.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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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은 자신이 직접 제조하여 사용하는 조합형으로 설계되어 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스크롤들은 고유의 속성 또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몇 개의 스크롤을 조합해야 하나의 마법이 완성된다. 예를 들자면 불속성 + 원형 + 폭발 스크롤을 조합해서 만들어진 마법을 사용 했을 때는 불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퍼져 나가며 적이 그 불에 닿게 되면 폭발하게 된다는 식이다.
이 조합형 방식으로 인해 약 300가지의 다른 형태의 마법을 생성할 수 있다. 직업에 따른 5가지 계열의 무기가 있고 또한 무기에 장착 가능한 샤론트라는 작은 결정체가 있다. 장착할 수 있는 샤론트의 갯수는 무기마다 다르며 각각의 샤론트마다 고유의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샤론트가 장착된 무기는 장착된 샤론트에 해당하는 특별한 기능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검에 얼음 속성의 샤론트를 장착하게 되면 그 검은 얼음속성의 부가 기능이 생긴다. 또한 적을 밀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샤론트를 장착하게 되면 적 타격시 적이 뒤로 밀리게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힌트를 얻는 방식은 페이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 중 하나 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 어떠한 장소 어떠한 시간에도 동료들로부터 조언을 듣거나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는 보다 사실적인 진행을 위하여 고안된 방식이며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따라 각각 다른 정도의 힌트와 대화가 나온다.
페이트에는 줄기 스토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프리 퀘스트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 RPG 들의 단순한 소일거리 QUEST 들과는 다르게 프리 퀘스트들 사이에도 세밀한 연결고리를 두어 프리 퀘스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보스전에서도 기존의 액션 RPG에서 보여 주었던 단순한 보스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는 단순히 HP, MP만을 높여놓은 기존에 보스들과는 달리 여러 명 캐릭터들의 특수한 능력이나, 지형지물, 정확한 타이밍을 이용하여 공략해 나가는 보다 진보된 보스전의 형식을 보여 준다.
또한 최근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멀티플레이에서도 색다른 시스템을 보여준다. ||페이트가 지향하는 네트웍 RPG란 개념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소환수야말로 핵심이 되기 때문.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에서 추구하는 상성에 의한 캐릭터 체인지나 마법조합에 따른 새로운 마법은 소환수를 위한 하나의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소환수는 각 캐릭터별로 4가지(일꾼, 근거리, 원거리, Trap형 소환수)가 존재하는데 소환수조차 능력차가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게이머가 게임상에서 조종해야 하는 병사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미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어진 병사들로 상대방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는 방식을 페이트에서는 소환수를 이용했다.
따라서 이러한 소환수를 이용한 다양한 전술이 가능할 것이고 그로 인한 전략적인 면이 멀티플레이에 방영되어 네트웍 RPG의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좀더 페이트의 멀티플레이 방식을 살펴보면 페이트는 스타크래프트처럼 래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래더 시스템’ 이란 일정 승률에 따라 등수가 정해지는 방식으로 페이트에서도 래더 시스템을 도입, 배틀넷과 같은 게이머의 순위를 정할 방침. 우선 페이트의 배틀넷에 들어가면 스타크래프트의 로비 시스템처럼 개설된 방들이 있고 자신이 대전하고 싶은 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개설된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무제한으로 설정돼 있지만 원활한 게임진행을 위해 최대 8~10명이 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차적으로 게이머는 자신이 싱글플레이에서 성장시킨 캐릭터를 이용하게 된다.
-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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