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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미리보는 '월드컵 2002' 1 - 아케이드게임

  • 소성렬
  • 입력 2002.05.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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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팀이 지난해 12월 조추첨을 통해 결정되자 월드컵 특수에 맞춘 축구게임의 열기가 게임장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렇게 월드컵 열기가 예상외로 거세게 불자 아케이드게임 개발사들도 월드컵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을 자사게임으로 유도하기 위해 축구관련 게임기를 속속 출시하는 등 월드컵의 바람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게임장에는 약 30여종의 축구 관련 게임기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테이프를 끊은 게임기는 일본의 아케이드게임 개발사 「프렉스」가 지난 2001년 출시한 ‘월드컵 PK KOREA 재팬 2002’. 플레이어가 최대 21발까지 슛을 날릴 수 있는 이 게임기는 1인용 플레이와 대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에 맞서는 국내 축구 게임은 대구의 신생 아케이드게임 개발업체인 「스와트NG(대표 김지월)」가 지난해 4월 개발 출시한 ‘파워 슛’이다. ‘월드컵을 미리 즐긴다’는 목표로 개발된 이 게임기는 발사되는 공을 기다렸다 발의 파워를 측량해 슛을 날리는 게임 방식을 취하고 있어 국내 축국 게임 매니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발사되는 공은 바운딩 및 땅볼에 대한 조절이 자유롭다.

아케이드게임 개발 및 유통 전문업체인 「투완(대표 현상수)」이 내 놓은 ‘2002 월드 사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를 통해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인 이 게임기는 골키퍼를 대신한 인형과 1대1로 승부차기를 하는 형식으로 게임이 구성돼 있어 마치 플레이어는 실제로 축구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게임기는 또 좌우 스틱을 이용해 키커의 위치를 선정, 스틱을 전진 시킨후 슈팅버튼을 눌러 골을 넣으면 캐릭터 상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게임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은 일본 게임 개발사 세가가 출시한 ‘버쳐 스트라이커’ 시리즈를 들 수 있다.

현재 축구 매니아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은 ‘버쳐 스트라이커3’. 「세가」가 아케이드 최신 기판 ‘아오미2’를 채용해 출시한 이작품은 선수들의 기본적인 이동모션이 전적의 10배이상 빨라졌고 그래픽도 큰폭으로 향상됐다. 1대1액션은 물론 연계플레이, 포메이션 등 플레이 모습의 세세한 부분 표현 등이 추가돼 온라인게임을 능가하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서울 신촌에서 ‘제로 섬’이라는 게임장을 운영하는 김정식(43)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게임장에 오는 고객들에게 축구게임은 별 관심이 없었지만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 요즘은 ‘축구게임’에 대한 매상이 큰폭으로 향상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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