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지털자산 투자시장, 8주 만에 자금 유출세로 전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29 16:5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는 7주째 이어졌던 자금 유입세가 유출세로 돌아섰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총 9억 4,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726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9억 4,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726억 원)가 유출되며 직전 7주 동안 이어져온 123억 달러(한화 약 16조 6,173억 원)의 유입세가 전환됐다”라며 “미국 증권시장 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020억 원)가 빠졌으나, 나머지 신규 발행사 상품에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861억 원)가 투입되며 일정량을 상쇄했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9억 4백만 달러(한화 약 1조 2,175억 원)와 3,420만 달러(한화 약 461억 원)였다. 비트코인공매도(숏)에서도 37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가 나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폴카닷, 라이트코인, 리플이 있었다. 폴카닷, 라이트코인, 리플에는 각각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 12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가 투입됐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800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의 유출이 관측됐다.
반면, 솔라나와 카르다노(에이다)에서는 각각 37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 씩의 자본이 빠졌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그레이스케일’,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도 유출세가 우세했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종목은 19억 9,700만 달러(한화 약 2조 6,959억 원)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지난주에도 12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조 6,807억 원)가 유출된 바 있다.
‘21쉐어스(21 Shares)’와 ‘엑스비티(XBT)’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도 소폭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두 투자 상품에서 나간 금액은 각각 39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과 31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다.
반면, 같은 기간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쉐어스’에는 8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조 1,178억 원)가 유입됐다.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쉐어스’에는 지난주 12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조 6,807억 원)가 유입된 바 있다.
‘피델리티(Fidelity)’ 투자 상품에도 지난주 기준 비교적 큰 금액인 7,900만 달러(한화 약 1,067억 원)가 들어왔다.  
‘아크21쉐어스(Ark 21 Shares)’, ‘퍼포스(Purpose)’, ‘프로쉐어스(Proshares)’ 투자 상품에도 소폭의 자금 유입이 관측됐다. 세 투자 상품에 투입된 자산 규모는 각각 330만 달러(한화 약 45억 원),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5,000만 원), 80만 달러(한화 약 10억 8천만 원)로 집계됐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억 6,600만 달러(한화 약 1,350억 원)의 유입이 확인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3.95% 떨어졌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2.34%와 2.20% 올랐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감소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5.09% 줄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