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스타 주걸륜이 불공정 경쟁 분쟁을 이유로 중국 대표 게임사인 넷이즈를 고소했다. 양 측 법적 분쟁의 뒷배경에는 지난 2022년 넷이즈가 자사 게임 ‘천하3’의 홍보모델을 주걸륜으로 낙점하면서 비롯됐다. 해당 게임 프로모션 당시 넷이즈는 주걸륜의 신규 디지털앨범과 콘서트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SNS 게시물 공유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주걸륜 소속사 제이웨이얼이 이듬해 4월 이를 불공정경쟁 안건으로 고소한 것이다.
주걸륜 및 주걸륜 소속사 측은 해당 이벤트로 인기 절정에 다다른 주걸륜의 브랜드 가치를 게임에 유입시키는 등 악용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유저를 늘리고 최종적으로 게임 이윤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불공정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법원은 지난 1심 판결에서 해당 게임 이벤트는 흔히 볼 수 있는 홍보방식이며 게임사가 비용을 들어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상품을 두고 회사가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 주걸륜이 아닌 넷이즈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법원은 소속사에서 요구한 205만 위안(한화 약 3억 8천만 원)의 소송 청구도 모두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