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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트라이펄게임즈] 실력·신뢰 통해 소울라이크 입문작 ‘베다’ 보여줄 것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3.28 19:30
  • 수정 2024.04.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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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펄게임즈는 3D액션게임 ‘베다’를 통해 유저들에게 소울라이크의 기본을 알려주겠다는 결심을 하고 모인 업체다. 현재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베다’는 풀3D그래픽을 활용해 화려한 액션과 소울라이크 장르가 주는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소울라이크를 하나 더 만들겠다는 욕심은 아니다. 이들은 많은 유저들이 난도나 선입견 때문에 소울라이크 장르를 하지 않는 것을 ‘베다’를 통해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조금 더 쉽고 간단한, 그리고 유저가 패배했어도 캐릭터는 점차 강해지는 ‘소울라이트’를 유저들에게 선보이려 한다. 
 

▲ 트라이펄게임즈 정만손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트라이펄게임즈 정만손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트라이펄게임즈 정만손 대표는 소울라이크라는 장르에 대해 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적의 공격 방식을 예상하고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베다’에도 이 부분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거라 약속했다. 그리고 그 외의 게임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을 완화 하고 장르에서 자주 채택되는 배경도 전혀 다른 것으로 선보인다. 정 대표는 “소울라이크 시장은 분명 크지만, 여러 이유로 아직 접하지 않은 잠재적 고객은 더 많을 것”이라고 시장 조사결과를 강조했다. 소울라이크 입문작 ‘베다’를 제작하고 있는 트라이펄게임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력 있는 베테랑 개발자 통한 자신감

트라이펄게임즈의 초기 인원들은 업계에서 20여 년간 근무 하면서 다양한 게임을 제작해왔다. 특히 이들이 자신 있는 장르는 액션게임이었다. 그간 다양한 액션게임을 만들어 왔으며, 특히 인디게임 업체 수준에서 3D를 활용해 단시간에 높은 퀄리티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 특히 정대표는 “처음 3개월간 만든 보스전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 호평이었다”며 “지금도 이에 큰 수정 없이 사용해도 유저들이 이상한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라며 개발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 현재 시연버전의 보스.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제공=트라이펄게임즈)
▲ 현재 시연버전의 보스.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제공=트라이펄게임즈)

여기에 더해 그들은 소울라이크 장르가 인기에 비해 출시되는 숫자의 게임이 적다는 것에 주목하고 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베다’에 기존 소울라이크와 다른 점을 추가해 새로운 장르인 ‘소울라이트’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징인 높은 난도와 분위기를 바꾸고 보스 몬스터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저가 쓰러졌을 때 거의 모든 것을 잃는 대신 오히려 더 강해져 패배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렇게 소울라이크를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 잠재적인 유저들을 대상으로 ‘베다’를 제작 중이다. 
 

신뢰 통한 피드백·비전

함께 오래 업계에 일한 이들은 서로의 합이 잘 맞는 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해 효율적인 작업이 나오고 있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그리고 개발진은 이러한 신뢰를 유저들에게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시연회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많은 부분을 수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대표는 “대표적으로 캐릭터의 등신대가 어색하다는 패드백을 많이 듣고 이를 모두 고치고 있다”며 “다음 시연일 플레이엑스포 이전에 모두 수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신뢰가 넘친다는 트라이펄게임즈 내부 아늑한 분위기 였다 (사진=경향게임스)
▲ 신뢰가 넘친다는 트라이펄게임즈 내부 아늑한 분위기 였다 (사진=경향게임스)

정대표는 그래도 첫 시연회였던 2022년 ‘방구석 인디게임쇼’에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작년 도쿄게임쇼에서는 한국 공동관에서 최다 시연부스가 되기도 했다. 정대표는 “처음에는 PC 두 대로 시연을 했는데, 나중에는 줄이 너무 길어져서 긴급하게 두 개를 추가 하기도 했다”며 “그때 소울라이크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남녀노소, 인종 관계없이 많은 호평을 받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현재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의 개발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한 트라이펄즈게임즈는 한국 인디게임계를 대표하는 액션 게임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와 IP 협업을 통해 제작 시작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제공=트라이펄게임즈)
▲카카오와 IP 협업을 통해 제작 시작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제공=트라이펄게임즈)

정만손 대표는 “인디 스타트업도 PC·콘솔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며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피드백을 주면 개선하고 다듬을 생각”이라고 말하며 관심 있는 유저들의 스팀페이지 방문을 부탁했다. 

한편, 트라이펄게임즈의 ‘베다’는 올해 3분기에 스팀페이지를 통해 데모를 공개하고 4분기에 얼리 엑세스를 시작하고, 내년 초에 정식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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