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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 외 가상화폐에 관심 없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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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나머지 가상화폐 투자 상품을 츨시 하는 데는 크게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입장이 복수의 가상화폐를 전통 금융 시장으로 가져갈 것이란 블록체인 업계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블랙록
블랙록

업계 전문 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2일 자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중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미치닉 책임자의  발언은 블랙록 고객들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했다. 자사 고객들이 비트코인에 압도적인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블랙록 고객들은 이더리움도 주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1월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 후 가상화폐 업계 내 추가적인 투자 상품 출시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블랙록은 현재 다른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출시한 비트코인과 승인을 준비 중인 이더리움 외 자산에는 크게 집중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나머지 가상화폐 투자 상품을 츨시 하는 데는 크게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사진=크립토포테이토)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나머지 가상화폐 투자 상품을 츨시 하는 데는 크게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사진=크립토포테이토)

현재 블랙록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눈여겨보고 있는 부문은 ‘자산 토큰화’다. 
‘자산 토큰화’는 물리적 또는 디지털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기하는 것을 뜻한다. 업계에 따르면 ‘자산 토큰화’는 대체가능토큰(FT)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나뉘며, 가상화폐 시장 외에도 부동산, 미술품, 금융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블랙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0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자산 토큰화’ 펀드인 ‘비들(BUIDL)’을 출시했다. ‘비들’은 현금,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토큰 보유자에게 수익률을 보장하는 펀드다. 
 

블랙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0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자산 토큰화’ 펀드인 ‘비들(BUIDL)’을 출시했다(사진=야후파이낸스)
블랙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0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자산 토큰화’ 펀드인 ‘비들(BUIDL)’을 출시했다(사진=야후파이낸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자산 토큰화’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블랙록 최고경영자가 언급하며 재 각광 받고 있다.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최고경영자가 모든 금융자산이 토큰화될 거라고 언급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자산 토큰화’가 수수료 절감 및 즉각적인 결제 측면에서 금융 자산 거래에 이점을 가져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3월 투자자 연례서한을 통해 ‘자산 토큰화’가 자본 시장을 효율성을 높이고 가치 사슬을 단축해 투자자에게 비용과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블랙록이 주식 및 채권의 ‘자산 토큰화’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사진=블랙록)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블랙록이 주식 및 채권의 ‘자산 토큰화’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사진=블랙록)

한편 비트코인은 3월 25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02% 상승한 9,5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세는 0.63%의 일간 상승률과 함께 493만 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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