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디도스 공격으로 선수들의 개인 스트리밍을 잠정 중단한다. 이와 관련해 T1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 정회윤 단장은 SNS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정 단장은 “T1 LoL팀은 지난 수개월 간 스트리밍 및 솔로랭크 중 디도스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으나, 여전히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및 연습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스트리밍 계약 및 파트너십 계약의 일부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는 무거운 결정”이라며 “그러나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oL를 플레이하는 스트리머 및 프로게이머의 개인 방송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작년 말에 처음 시작됐다. 사이버 테러범들은 스트리머 및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그들과 매칭된 팀원을 게임에서 튕기게 만드는 식으로 방송을 방해해 왔다. 한때 LCK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라이브 중계 체제에서 녹화 중계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정 단장은 “추후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책을 확인하고 선수단의 상황 등을 고려해 스트리밍 정상화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주시고 소통해 주셨던 팬분들게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