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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론 앤 리버티’ 서비스 100일, “유저 목소리 경청 최우선, 변화하는 TL 약속”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3.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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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비스 100일을 맞이한 엔씨소프트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이 꾸준한 이용자 소통과 콘텐츠 개선,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작업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에 ‘TL’의 개발 총괄을 맡은 최문영 캡틴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게임의 최근 동향과 향후의 계획, 이용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게임플레이를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문영 PD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TL’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100일 이후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최문영 캡틴(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최문영 캡틴(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TL 서비스 100일을 맞이한 소감이 궁금하다
A.
TL은 지난 2023년 12월 7일 론칭했다. 론칭 후 100일의 시간이 흐르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은 일들도 있었지만, 모든 라이브 게임이 그렇듯 사건 사고도 정말 많았다. 그 시간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TL 개발을 시작할 당시,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높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게임 시장의 근간과도 같은 PC 게임의 중요도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용자분들이 정말 즐겁게 성장하며 플레이하실 수 있는 PC MMORPG를 선보이고자 했다. 
론칭 후 100일 동안 수많은 이용자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정 좋아할 만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들을 반영해왔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매일매일 달려왔고, 시간이 지나 이렇게 론칭 100일을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물론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용자분들이 만족할 만한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 생각이다.
 

Q. 100일을 맞이하며 준비한 업데이트에는 무슨 의미가 담겼는가
A.
100일 동안 TL에 아낌없는 애정과 피드백을 보내주신 이용자분들께 드리는 선물 같은 시간으로 준비했다.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 보상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론칭 후 지금까지 이용자분들과 소통하며 게임 내 많은 부분들을 손보고 개선한 만큼 새롭게 TL을 시작하거나, 다시 한번 TL을 플레이하시려는 분들이 제대로 TL을 선보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업데이트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이 있다면?
A.
새로운 등급의 파티 인스턴스 던전과 보상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던전의 파밍 경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업데이트했다.
대표적인 것이 ‘영혼석’ 시스템이다. 던전을 반복해서 클리어하고도 보상을 획득하지 못하는 경험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도입한 일종의 천장 시스템이다. 던전 클리어 시 해당 보스들의 ‘영혼석’을 모을 수 있고, 획득한 ‘영혼석’으로 던전에서 드롭되는 ‘영웅 등급 장비’를 선택해 확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번 100일 이벤트 기간 내 영혼석을 50% 더 획득할 수 있는 혜택도 준비한 만큼, 파밍에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이 이 기회에 많이 찾아 주셨으면 한다.
이외에도 론칭 날부터 100일까지 TL을 플레이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던전 플레이 기록을 바탕으로 영혼석을 추가 지급해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Q. 신규 던전도 선보인다, 어떻게 업데이트가 이뤄지는가
A.
100일 이벤트가 시작된 3월 13일부터 5주간 매주 신규 던전을 공개하고 있다. 5종 모두 PvE 최상위 등급의 2성 던전이다. 이번주까지 2종을 공개했고, 앞으로 3종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던전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 공략이 어렵다는 동향 역시 많이 보인다. 난이도 조정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이제 막 1주 남짓 지난 시점인 만큼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 
 

Q. 100일 기념 업데이트 이후의 주요 계획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A.
콘텐츠 전반의 플레이 경험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이벤트와 기원석/차원석 점령전을 본격적으로 손볼 예정이다. 
지역 이벤트의 경우, 일정 시간 동안 몬스터를 사냥해 이벤트 아이템을 모으고 이를 납품해 순위에 따른 보상을 받는 콘텐츠다. 기본적으로 PvE에 근간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한 간접적인 경쟁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PvP가 가능한 분쟁 모드에서는 이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되었다. 경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협력이라는 근간 아래 ‘평화 모드’, ‘분쟁 모드’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원석/차원석 점령전은 길드 콘텐츠다. 길드 단위의 대결을 의도했지만, ‘연합’이라는 거대 세력이 등장하면서 경쟁의 불균형을 가져왔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고 길드 단위의 공정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올여름에는 신규 지역 ‘톨랜드’를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신규 무기 ‘창’도 준비 중으로, 콘텐츠 개선과 동시에 톨랜드 개발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TL의 궁극적 지향점은 무엇인가
A.
참 어려운 질문이다. 왜냐하면 TL은 시시각각 계속 변화해 왔고, 지금도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캠프 내부의 목표와 지향점이 있긴 하지만, 이용자분들과의 소통으로 계속해서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 중심이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TL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종 목표는 변함이 없다. PvE 이용자도, PvP 이용자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PC MMORPG를 만들고 싶다. 어떤 노선을 택하든 각자의 위치에서 할거리가 있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하고 있다.
 

Q.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오픈한 개발자 피드는 어떤 용도인지 궁금하다 
A.
방송과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TL의 소식들을 전하고 있지만, 좀 더 빠르고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발자 피드를 오픈했다. 크고 작은 개발 근황이나, 빠르게 안내되어야 하는 정보, 소소한 개발진의 소식을 알리는 공간이다. 올라가는 내용들은 캡틴인 제가 모두 직접 작성하고, 이용자분들의 댓글도 하나씩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Q.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분들이 많다. 어떻게 대처 중인가 
A.
오토 프로그램, 핵 등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포함한 부정 사용자에 대한 기조는 변함이 없다. 정상적으로 플레이하시는 이용자분들께 피해나 박탈감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제재할 것이다.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26차례에 걸쳐 10만 개가 넘는 계정들을 제재해 왔다. 오토, 핵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최근 발생한 ‘신규 던전’ 버그 악용자를 영구 제재했던 케이스도 같은 기조의 조치였다. 다만 조치 전까지 각종 분석과 검토에 시간이 걸리다 보니 기대만큼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좀 더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제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상 행동을 하는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플레이 제한을 가하는 ‘심안의 기사’ 시스템을 13일부터 도입해 테스트 중이다. 소기의 성과가 나오고 있고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Q. 마지막으로 TL 이용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A.
이용자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를 하나하나 쌓아 나가야 한다고 본다. 론칭 전 국내 테스트 결과 이동 중 전투가 되지 않는 점이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역동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게임을 수정했다. 게임 오픈 전 조작 방식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액션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이용자분들의 반응을 살피고 게임에 반영해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100일 동안 많은 변화와 수정들이 있었고 때론 반영하기 버거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응원해 주시고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 주시는 모든 이용자분들 덕분에 힘내어 달려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TL을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100일 맞이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들로 이번 기회에 더 즐겁게 플레이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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