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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장,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여부 재차 회피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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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관련해 기관의 지난 1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출시 허용이 판례로 작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현재 상황에선 어떤 것도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최근 현지 경제매체인 야후파이낸스(Yahoo Finence)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현재 상황’, ‘사실요소’, ‘기관이 해야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진행할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에서 기관이 지난 1월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판례로 작용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현재 기관은 10개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서를 받은 상황이며 어떠한 것도 판단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후 최근까지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업계 관심이 오는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심사로 옮겨가는 가운데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현재 상황’, ‘사실요소’, ‘기관이 해야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야후파이낸스)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현재 상황’, ‘사실요소’, ‘기관이 해야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야후파이낸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에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는 다섯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것을 다른 가상화폐와 연결지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의 경우 비트코인이라는 단일 비(非)증권 가상화폐에 국한된 것이며, 그 이상의 해석은 있어선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이더리움이 비 증권 성격을 지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의 지난 2018년 발언은 그가 당시 수업을 진행했던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강의에서 나왔다. 
미국 파생상품 규제 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위원장도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3월 7일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비트코인과 더불어 증권(Security)이 아닌 원자재 상품(Commodity)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현재 기관은 10개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서를 받은 상황이며 어떠한 것도 판단하고 싶지 않다는 게 개리 겐슬러 위원장의 입장이다(사진=야후파이낸스)
현재 기관은 10개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서를 받은 상황이며 어떠한 것도 판단하고 싶지 않다는 게 개리 겐슬러 위원장의 입장이다(사진=야후파이낸스)

한편 이더리움은 3월 19일 오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46% 하락한 49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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