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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oW: 용군단’, “배틀로얄 ‘약탈폭풍’, 육성·직업 제한 없는 공정한 즐거움 선사”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3.19 23:00
  • 수정 2024.03.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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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이하 용군단)’의 10.2.6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개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올란도 살바토레(Orlando Salvatore, 이하 올란도)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레이 바르토스(Ray Bartos, 이하 레이) 라이브 게임 수석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준비한 ‘용군단’의 신규 콘텐츠 ‘약탈폭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약탈폭풍(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약탈폭풍(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용군단’이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 ‘약탈폭풍(원제: Plunderstorm)’은 최대 60인 규모의 배틀로얄 콘텐츠다. 다가올 확장팩에 앞서 만나볼 수 있는 기간 한정 콘텐츠의 일종으로, 개발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에 맞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 모드로 ‘약탈폭풍’을 소개했다.
‘약탈폭풍’은 1인 솔로 혹은 2인 듀오 모드로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서버와 별개의 모드 탭으로 구성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드를 좁혀오는 폭풍, 필드 곳곳에 위치한 노획물, 몬스터와 상대 플레이어를 물리치며 남은 최종 1인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약탈폭풍’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육성 캐릭터 기반이 아닌 별도 클래스 차등이 없는 ‘약탈폭풍’만의 스킬 구성 및 시스템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몬스터 처치 등 활동을 통해 액티브 스킬을 획득할 수 있으며, 모든 캐릭터가 2단 점프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40레벨 규모의 영예 단계를 포함한 보상에서는 앵무새 탈것, 게 애완동물, 신규 형상변환 등을 획득할 수 있다.
 

▲ (좌측부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올란도 살바토레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레이 바르토스 라이브 게임 수석 프로듀서
▲ (좌측부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올란도 살바토레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레이 바르토스 라이브 게임 수석 프로듀서

이하는 QA 전문

Q. 사실 ‘와우’ 내에서 해적이라고 한다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지역이 존재한다. 이번에 ‘아라시 고원’을 주 무대로 삼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올란도.
아라시 고원을 처음부터 선택하지는 않았다. 쿨티라스 등 여러 지역을 살펴봤다. 다만 해당 지역은 고지대 등 수직적으로 다채로운 지역 구성이 플레이어 이동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며 아라시 고원을 선택했다. 오랜 기간 즐겨주신 지역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진영간 PvP가 가능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유저 분들이 향수를 느끼기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새 콘텐츠로 유저 60명을 모으는 일이 오픈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울 것 같다. 기간 한정 콘텐츠의 일종인데, 글로벌 서버 크로스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
올란도.
약탈폭풍은 지역별로 진행되는 콘텐츠이며, 특정 인원이 채워질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콘텐츠는 아니다. 60인 이하로 매칭되더라도 매치가 시작될 수 있으며, 특정 역할군이 있어야하는 등 제한도 없다. 최대한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와우와 배틀로얄 장르의 조합이 신선한데, 배틀로얄을 선택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
올란도.
내부적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짜내며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초기 소수 팀원이 모여있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 고민했다. 배틀로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씀드렸으나, 여타 장르의 재미있는 요소도 녹여내도록 노력했다.
예를들어 MOBA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스킬샷, RTS적인 요소 등이 있다. 한편으로는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팀원의 피드백을 얻어 능력 사용의 타격감을 높이는 부분도 노력했다. 다양한 장르, 아이디어를 모아 약탈폭풍을 설계했다.

Q. 여러 세력 중 해적을 테마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유쾌한 놀이 분위기에 해적이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인가
레이.
약탈폭풍이라는 콘텐츠 자체가 해적 테마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모든 해적들은 결국 스스로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 해적이라는 테마가 주는 각종 요소들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1인 모드, 듀오 모드 모두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게임을 재미있게 해줄 것이다. 초기 진입 시점 핸덤하게 조우되는 플레이어 등 각각의 경기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줄 것이다. 임시 동맹과 임시 동맹을 누가 마지막에 깰지 등 역시 해적스러움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Q. 배틀로얄 게임에서 특정 유저와 일부로 싸우지 않는 이른바 ‘티밍’이 매번 문제였다. 이를 해소할 장치가 시스템적으로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올란도.
약탈폭풍이 공정하게 느껴지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 특정 플레이어가 동일한 사람과 동일한 큐에서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등 의도적인 티밍이 발견될 경우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약탈폭풍의 가장 큰 목표는 공정한 경험을 드리는 것이다. 서드파티 애드온 사용 제한도 그 일부다. 

Q. 약탈폭풍은 시즌제인지, 시즌제라면 한 시즌당 운영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올란도.
현재는 기간 한정 이벤트로 준비하고 있다. 미래 계획을 발표드릴 사항은 없으나, 지금 당장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운영, 추가적인 미래 계획을 말씀드리기 이전에 현재 론칭하는 콘텐츠가 충분히 재미있는지, 유의미한 경험이 될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많은 열정과 애정을 담아 만든 콘텐츠인 만큼, 많은 플레이어 분들께서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Q. 스킬을 획득하고 조합해 전투를 펼치다 보면 결국 승리에 유리한 ‘필수 조합’이 등장할 것 같은데, 밸런스 패치 주기는 얼마나 될까
레이.
현재 구체적으로 계획 중인 밸런스 패치 주기는 없으나,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 약탈폭풍을 즐기며 많은 스킬들을 조합할 수 있을 것이다. 장비를 신경쓰지 않고 오직 스킬만을 고려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킬 외에도 한정적인 각종 필드 아이템을 사용하며 다채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급습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덤불 속에서 위장하고 있다가 적을 습격할 수도 있다. 나만의 스타일로 플레이하며 나만의 조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용자 분들의 피드백에 상시 경청할 계획이다.

Q. 2단점프를 통해 어떤 이점을 가지고 갈 수 있는지, 점프 상태에서 쓸 수 있는 별도의 기술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지형의 고저차를 통해 얻는 이점이 무엇이며 구조물을 통해 캐릭터를 완전히 숨기거나 은신 스킬이 존재하는지도 궁금하다
올란도.
약탈폭풍이라는 콘텐츠가 최대한 재미있게끔 설계하는 과정에서 상시 2단 점프를 기획했다. 기존 와우에서는 특정 직업만 사용할 수 있으나, 약탈폭풍에서는 모두가 2단 점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낙하 데미지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이 콘텐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점프를 통해 특별히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별도의 기술은 없다. 플레이어 분들이 지형의 고저차와 2단 점프를 활용하며 전투에 유리함을 점유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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