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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디자드] 오락실 액션게임의 재미 ‘아수라장’으로 재현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3.16 10:11
  • 수정 2024.03.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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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드는 아케이드 액션게임의 재미를 재현하고 싶은 이들이 똘똘 뭉쳐 만든 개발사다.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에 모여 격투 게임으로 왁자지껄 떠들던 추억말이다. 디자드는 그 재미를 현대의 기술력과 그래픽으로 한층 더 발전시켜 유저들에게 전달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액션게임 ‘아수라장’과 가이낙스와 함께 일본의 유명 IP인 ‘프린세스 메이커’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 디자드 김동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디자드 김동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김동현 대표는 ‘아수라장’을 통해 과거 다함께 정신없이 빠져서 했던 게임을 더 많은 인원이 할 수 있게 재탄생 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디자드에는 이를 위한 모든 기술적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어느 기업에도 지지 않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들은 과거의 재미를 ‘아수라장’에 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꼼꼼한 리소스 관리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생긴 팬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하는 게임이 성공한다면 더 다양한 라이센스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다. 

옛날 게임의 재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꿔 선물 해주는 회사가 목표인 디자드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못할 것 없는 개발력 ‘자신만만’

한국의 이름 있는 회사를 거친 일류개발자들이 많이 재직하고 있는 디자드는 대기업에 비해 규모는 몰라도 개발력만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김동현 대표는 “개발에 있어 못하는 것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는 우리가 최고”라고 자신했다. 액션게임 개발 중에서도 특히 자신 있는 것을 물었을 때 김대표는 조작감, 타격감을 들었다. 
 

▲ 작아 보이는 캐릭터 임에도 최대한 타격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출처='아수라장' PV 캡쳐)
▲ 작아 보이는 캐릭터 임에도 최대한 타격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출처='아수라장' PV 캡쳐)

현재 개발 중인 ‘아수라장’은 키보드가 아닌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다. 이를 통해 필요한 부분만 살리는 조작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철저한 리소스 관리와 노하우를 통해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타격감에는 프레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타격 순간에 맞는 캐릭터가 기본자세라면 타격감은 살지 않는다”라며 “과정이 늘어나더라도 타격 순간의 1프레임을 제작하고 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작감이나 타격감이나 리소스 관리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아수라장’뿐 아니라 ‘프린세스 메이커’에도 아낌없는 투자와 원작자와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유저들의 추억 속에 있는 작품에 뒤지지 않는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타협하지 않은 캐릭터성 ‘강조’

김 대표는 개발력 뿐 아니라 캐릭터 기획도 디자드의 아주 자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미 진행한 FGT와 CBT에 참가한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적당히 인기 있을 것 같이 타협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 보다는 소수가 깊게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이 라이센스 활용 등에 있어 유리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수라장’은 이런 생각으로 만든 캐릭터들이 많아 캐릭터 기반 사업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타협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한 번 보면 잊혀 지지만, 진짜 개성 있는 캐릭터라면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 유저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 캐릭터 였다는 등오 (출처=디자드 유튜브 채널)
▲ 여성 유저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 캐릭터 였다는 등오 (출처=디자드 유튜브 채널)

김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아수라장’이 팬들에게 사랑 받는 다면 당연히 다른 방식으로 세계관을 전개할 의사는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굿즈나 스핀오프 사업은 팬들이 우리들의 게임을 더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전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도 마음속으로는 다양한 스핀오프나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지금은 ‘아수라장’에 전념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현재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은 모두 ‘게임 큐레이터’라고 말했다. 각자 과거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을 떠올리며 이를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새롭게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많은 중·소규모 개발사들이 다양한 시도를 해보길 바란다”며 “최근에는 유저들의 응원과 함께 한국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어 가고 있는 현 상황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드에서 개발하고 있는 ‘아수라장’은 6월에 예정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2차 CBT를 진행하고 4분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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