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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헐리우드 아트 출신 디렉터 콘솔게임 제작 도전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2.08 15:29
  • 수정 2024.02.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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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는 3D액션 RPG ‘더 렐릭: 퍼스트 가디언(이하 더 렐릭)’을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직 한창 개발에 집중 하고 있기에 노출이 적어 알려지지 않은 쪽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플레이엑스포에서 첫 시연을 한 정도였는데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업계 및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 (왼쪽부터)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황은미 프로젝트 메니저, 김덕래 세컨드 디렉터 (사진=경향게임스)
▲ (왼쪽부터)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황은미 프로젝트 메니저, 김덕래 세컨드 디렉터 (사진=경향게임스)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의 박인혁 대표는 과거 미국 헐리우드의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CG작업을 진행한 인물이다. 영화 쪽에서는 ‘캡틴 마블’ 및 ‘아쿠아맨’의 CG작업을 경험해 봤으며 게임업계에서는 번지의 ‘데스티니’나 ‘헤일로’시리즈의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해보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제작하며 계속 게임을 제작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한국에서 콘솔게임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박대표는 “작은 것에서 시작하면 최고로 크고 높은 것에 도달하기 힘들다”며 “처음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자”는 각오를 가지고 ‘더 렐릭’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스토리 및 아트 디테일을 조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겸하며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에서 알아주는 콘솔 게임회사가 되기 위해 첫 작품을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뛰어난 그래픽 통해 몰입감 높은 게임 추구 

어떤 게임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더 렐릭’의 가장 큰 강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발진은 유저들이 세계관과 게임이 푹 빠질 수 있는 디테일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대답했다. 제작진 스스로 AAA급 게임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게임으로 자신하는 ‘더 렐릭’은 그에 걸 맞는 그래픽과 연출, 액션을 보여준다. 최근 3D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패링 등의 액션 뿐 아니라 빠른 회피 후 공격도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나무는 물론이고 일부 집까지 파괴되는 연출을 통해 사실감을 더한다. 파괴된 오브젝트는 유저에게 유리한 점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시야를 가리거나 하는 문제도 일으키는 변수가 돼 현실감을 더 높인다. 
 

▲ 주변 오브젝트를 파괴하며 돌진해오는 적 캐릭터 (제공=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 주변 오브젝트를 파괴하며 돌진해오는 적 캐릭터 (제공=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제작진은 3D 액션게임 제작 전반에 있어 자신 있지만, 본인들이 유저들에게 가장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은 오히려 스토리와 분위기, 그리고 디테일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한 프로젝트에서 활약을 해온 박인혁 디렉터는 이 게임을 어색함이 없는 하나의 세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NPC들 간의 유기적인 스토리와 일지를 통한 등장인물들의 사정 및 사연 등을 계속 제공해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사연을 통해 세계관의 거대한 비밀을 서서히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구조를 구성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이러한 디테일이 명작과 실패작을 가르는 사소한 차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저들이 최대한 몰입해 하나의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IP확장도 용이 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는 ‘더 렐릭’의 완성이후 이를 기반으로 IP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비단 후속작이 될 3D 액션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물론 ‘더 렐릭’ 뿐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게임을 제작할 준비는 돼있다고 말했다. 다만, 바뀌지 않을 기조는 최대한 양질의 콘솔게임을 게이머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방식 통한 전투 사실감 추구 

제작진은 ‘더 렐릭’에 대해 첫 인상은 게임 내에서 세상이 혼란한 시기이기도 하고, 다소 어두운 배경을 가지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소울라이크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감상을 많이 해왔다고 개발진은 전했다. 오히려 단순히 세미 오픈월드 맵을 탑험하며 보이는 적과 다양한 방법으로 전투를 하는 액션게임이라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제작진 스스로 AAA급 게임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게임으로 자신하는 ‘더 렐릭’은 그에 걸 맞는 그래픽과 연출, 액션을 보여줬다. 최근 3D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패링 등의 액션 뿐 아니라 빠른 회피 후 공격도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나무는 물론이고 일부 집까지 파괴되는 연출을 통해 사실감을 더한다. 유저는 적을 상대하기 위해 기본적은 공격은 물론이고 화려한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연속기를 만들어 활약할 수도 있다. 주인공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5종이나 되기 때문에 다양한 즐거움과 게임 방식이 기대된다. 물론 보스들의 패턴과 주인공의 무기 패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을 즐기게 될것이라고 제작진은 자신했다. 
 

▲ 주변의 화약을 통해 적에게 화염 데미지를 주거나 할 수 있다 (제공=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 주변의 화약을 통해 적에게 화염 데미지를 주거나 할 수 있다 (제공=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또한, 게임 내에 다양한 상호작용을 넣어둬서 적을 쓰러트리거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다양한 방식이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디렉터는 보초를 서고 있는 악당을 직접 정면으로 가서 쓰러트릴 수 있지만 마법을 사용해 낙석을 유발, 이를 이용해 그들을 해치우는 장면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개발진은 이런 식으로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더 다양한 액션과 재미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렐릭은 엑박, 플스, PC로 개발중이다. 특히 플스의 경우 파트너로 선정돼 작업 하고 있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개발진도 유저들에게 될 수 있으면 콘솔로 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렐릭은 개발에 집중하느라 지금까지 홍보 및 그 모습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았다. 현재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된 상황이며 이제부터 퍼블리셔와 함께 외국 게임쇼를 위주로 게임의 모습과 이름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김덕래 세컨드 디렉터는 “작년 ‘P의 거짓’ 등 콘솔게임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점이 호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도 훌륭한 패키지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 박인혁 대표는 “평소 콘솔 게임을 좋아해서 ‘더 렐릭: 퍼스트 가디언’을 만들게 됐다”며 “열심히 만들어 유저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게임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클라우드 게임즈에서 제작하고 있는 ‘더 렐릭: 퍼스트 가디언’은 2025년 2분기 발매를 목표로 제작하고 있으며, PS5, Xbox X/S,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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