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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슈퍼 루키’ 3선 뜯어보기, 방치형부터 SRPG까지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1.24 17:06
  • 수정 2024.0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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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분주한 신작 일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각각의 다양한 장르·플랫폼 기반의 신작들이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최근 출시 직후 이른 시점부터 히트작 탄생 가능성을 보여준 신작 역시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방치형 RPG ‘소울 스트라이크’, SRPG ‘창세기전 모바일’, FPS ‘더 파이널스’ 등 3종이 그 주역으로, 각각의 흥행 기상도와 이용자들의 선택을 이끈 게임의 주된 강점에 대해 살펴봤다.

‘소울 스트라이크’, 열기 더해가는 방치형 시장 속 매력적인 루키
 

▲ ‘소울 스트라이크’
▲ ‘소울 스트라이크’

국내 게임사 신작 가운데 가장 최근 출시 초반 가능성을 보여준 신작은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다. 방치형 RPG 장르 신작으로, 개발에는 전략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로 이름을 알린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자리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지난 17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 바 있으며, 24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30위권, 인기 순위 2위 등 안정적인 초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화려한 성적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장르 특유의 규모와 BM 구조 등을 고려한다면 준수한 출발선이라고 볼 수 있다.
 

▲ ‘소울 스트라이크’의 강점 중 하나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장비가 곧 캐릭터 외형 꾸미기 요소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 ‘소울 스트라이크’의 강점 중 하나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장비가 곧 캐릭터 외형 꾸미기 요소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소울 스트라이크’가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는 방치형 게임으로써의 콘텐츠 완성도, 장비를 통한 자유로운 캐릭터 꾸미기 등 비주얼 부문에서의 매력 등이 꼽힌다. 정형화가 이뤄진 장르 시장에서 과감한 차별화 시도가 아닌 완성도와 고유한 개성을 갖추는 데 집중한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올해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떠오른 방치형 게임 시장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창세기전 모바일’, 단순 IP 명성 넘어 콘텐츠 완성도 무기로 시장 공략
 

▲ ‘창세기전 모바일’
▲ ‘창세기전 모바일’

‘창세기전 모바일’은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SRPG 신작으로, 지난 9일 정식 출시 이후 빠르게 국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유하며 순조로운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24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2위에 안착, 다소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정통 SRPG 장르 신작으로써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게임은 정식 출시 직전 CBT 피드백에 따라 소환 상품 구성 등 핵심 BM의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치는 등 불안한 시작을 보인 바 있어, 최근 성과가 더욱 고무적인 상황이다.
 

▲ 이용자들은 ‘창세기전 모바일’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단순히 원작 IP를 다시 만난다는 점 외에 SRPG 그 자체로써 상당한 재미를 가졌다는 점에 입을 모으고 있다
▲ 이용자들은 ‘창세기전 모바일’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단순히 원작 IP를 다시 만난다는 점 외에 SRPG 그 자체로써 상당한 재미를 가졌다는 점에 입을 모으고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의 최근 인기는 단순히 원작 ‘창세기전’ 시리즈의 인기에서만 비롯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신작의 장기 흥행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원작에 해당하는 ‘창세기전2’ 팬들의 호평은 물론, 그와 무관한 게임 전체 구성, 도전적인 전투, 캐릭터·콘텐츠 밸런스 등 높은 완성도를 호평하는 목소리가 연이어지고 있다.
게임은 23일 출시 후 첫 번째 신규 캐릭터 출시 등 본격적인 콘텐츠 확장에 나서기 시작한 만큼, 향후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이다.

‘더 파이널스’, 글로벌 대표 히트 FPS 유력 후보…핵 대응은 숙제
 

▲ ‘더 파이널스’
▲ ‘더 파이널스’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서로 전혀 다른 두 장르의 신작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 PC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넥슨 ‘더 파이널스’가 새해의 가장 뜨거운 신작이라고 평할 수 있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해 12월 8일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됐으며, 이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지속적인 개선 작업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오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초반 스팀 내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4만 명 이상, 평균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단숨에 인기 히트 FPS 신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다만, 최근의 경우 스팀 내에서의 뚜렷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장르 시장의 대표 흥행작으로 향하는 가장 큰 관문을 직면한 상태다. 문제의 원인은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난립으로,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는 현재 매 주요 업데이트마다 관련 대응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 ‘더 파이널스’가 기존 글로벌 FPS 시장 강자들과 견줄 수 있는 매력을 갖췄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들에게 남은 숙제는 핵 문제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이른 시점에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 ‘더 파이널스’가 기존 글로벌 FPS 시장 강자들과 견줄 수 있는 매력을 갖췄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들에게 남은 숙제는 핵 문제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이른 시점에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 파이널스’가 가진 인기 요인은 뚜렷하다. 자유로운 지형지물 파괴로부터 발생하는 수많은 변수와 전략, 직관적이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규칙, 긴장감과 스릴을 끈끈하게 유지하는 빠른 템포와 플레이 타임 등이 대표적이다.
여타 인기 FPS 게임들과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재미와 매력을 갖췄다는 점은 일찌감치 입증된 만큼, 핵 문제 대응이라는 큰 난관만 넘어선다면 장르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작으로 거듭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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