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IT 업계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스턴트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디스코드도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디스코드 제이슨 시트론 CEO는 11일(현지시각)으로 회사 전체 직원의 약 17%인 17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디스코드는 작년 8월에도 직원 40명을 해고한 바 있다.
관련해 외신 더버지에 따르면 제이슨 시트론 CEO는 내부 전언을 통해 “정리해고를 가볍게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20년 이후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직원 수를 5배 이상 늘렸다”며 “그 결과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운영 방식에 효율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의 민첩성을 높이고 협력하는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인력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게임·IT 기업들의 해고 인원수를 집계하는 사이트 ‘비디오게임레이오프닷컴’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1만명이 넘는 업계인들이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