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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페이트/그랜드 오더’ 6주년 ’소장‘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

인터뷰: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12.03 16:23
  • 수정 2023.1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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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페그오)’가 한국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AGF 2023 참가 및 이종혁 사업부장의 공동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팬들에게 ‘소장’이라고 불리며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뷰 자리에서 팬들에게 선물을 받기도 했다고 수줍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소장’은 ‘페그오’에서 등장하는 한 인물의 별칭으로 좋은 상사로서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는 캐릭터이다. 그는 이 명칭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이날 이종혁 사업부장은 “‘페그오’가 6주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것은 우리 IP와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 덕분”이라며 “앞으로 몇 년이든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 이종혁 사업부장 (제공=넷마블)
▲ 이종혁 사업부장 (제공=넷마블)

이하 QA전문

Q. ‘페그오’ 6주년 행사를 AGF 2023에서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종혁: 한국 서브컬쳐 오프라인 최대 축제는 AGF라고 판단을 하고 작년에 견학을 오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게임의 코스플레이어도 많이 보이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다른 서브컬쳐 게임도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표 서브컬쳐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우리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Q. 6주년에 대한 소감은 어떤가

이종혁: 우리도 커뮤니티 등을 상시로 확인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적어도 못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직장인일 뿐인데 나에게 팬이라고 하는 등 영광스러운 반응을 받게 돼 감사하다. 

이제 서브컬쳐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지만, 페이트 IP자체가 너무 견고해 많은 유저들이 이탈하지 않고 계속 플레이 해주고 있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IP의 충성도는 다른 게임에 비해 남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후 10주년을 넘기도록 서비스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Q. 내년에 ‘페그오’와 ‘월희’가 콜라보를 진행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월희’가 정식출시가 안돼서 이를 모르는 유저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이종혁: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페그오’를 제외한 다른 콘텐츠를 퍼블리싱할 권리가 없다. 다행히 팬들은 ‘월희’에 대해서 대부분 알거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여기에 그냥 얹혀 가는 모양새가 될 것 같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Q. ‘페그오’ 낭독회나 뮤지컬 등의 콘텐츠도 신경 써 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이종혁: 서브컬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캐릭터의 성능이나 기능적인 컨텐츠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캐릭터와의 교감을 중요시 한다고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구지 오더를 내리지 않아도 팀내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비용이나 리소스가 들어간다고 해도 나중에라도 직간접적인 지표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우리는 이 일에 대해 어떠한 반대가 있어 토론을 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Q. 일본 서버와 캐릭터 배포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종혁: 선행 빌드인 일본판을 그대로 따라가기는 좀 힘들었다. 일본판의 주년 기념 캐릭터를 그대로 내기도 조금 어색하다. 그 와중에 일본판의 서프라이즈 등이 조금 부러워서 한번 해봤다. 지금 업데이트 일정을 지금 확인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반응이 좋은 편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이번 AGF 2023 ‘페그오’ 부스 컨셉은

이종혁: 유저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스토리를 물었을 때 2부 6장이라는 대답이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6주년 부스의 테마를 이것으로 잡았다. 특히 전차는 상징적인 탈것의 존재이고 멋진 조형물로 임팩트를 주고 싶기도 했다. 

Q. 유저와의 소통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종혁: 일단 진정성, 다음은 빈도도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운영진이 직접 나와서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더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선행빌드를 가져 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후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종혁: 우리의 일본이 코로나 때문에 업데이트 일정에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느꼈다. 그대로하기 에도 애매하다고 생각했고, 유저들이 피곤할 수도 있지만, 유저들이 즐길 거리가 더 많고 흥밋거리가 더 많은 것이 차라리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올해 결과를 봤을 때 이에 대해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서 고갈되는 시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도 지금 다시 잘 하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Q. 유저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종혁: 많은 말이 필요 없다. 6주년과 AGF와 레드 스테이지 등을 준비할 수 있던 것을 유저들이 지켜주고 게임을 플레이 해줬기에 가능했다. 6주년 플레이해줘서 고맙고 몇 주년이 되든 열심히 하겠다.
 

▲ '페그오' AGF 2023부스 (사진=경향게임스)
▲ '페그오' AGF 2023부스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페그오’의 AGF 2023의 부스에서는 게임의 체험 존 및 지난 이벤트와 관련된 전시물, 각종 무대 행사가 이어져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프리미엄 스테이지인 ‘레드 스테이지’를 통해 카노 요시키 디렉터,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 오오쿠보 루미 성우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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