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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세계] ③나 정말 '프로' 맞아요?

  • 이복현
  • 입력 2002.10.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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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의 연간수입형태는 크게 대회상금, 각종 이벤트 등 부가수입, 연봉계약 등으로 모아진다.
프로게이머마다 수입비율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는 대회상금에 전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임요환, 강도경, 김정민, 최인규 등 스타급 선수들의 경우는 이벤트 참여 등 부가수입이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약 30∼50% 정도가 상금이며 나머지는 연봉이다. 그 외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부가수입이 거의 없으며 사실상 대회 상금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거론되는 연봉은 스타급 선수가 6천∼1억원, 중간급 선수들이 3∼5천만원, C급 선수가 1천5백∼1천8백만원 선. 그 외 선수들은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견습기간을 통해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야 계약이 체결된다. 연봉의 경우 한 때 임요환 선수가 연봉계약으로 약 8천만원 이상이 거론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 참가비는 선수들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30만원에서 많게는 몇 백만원을 받는다. 이름이 없는 선수들에게는 참가기회가 거의 없어 수입구조가 열악한 편이다.
현재 프로게이머로 등록된 게이머들은 약 1백30여명이며 게임구단은 4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상당수 게이머들은 스폰서가 없어 PC방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규모 이벤트성 게임대회가 자주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프로게이머 매니저들은 “현재 상당수 많은 게이머들은 스폰서가 없어 연습실 등을 자체 해결할 수밖에 없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며 “프로게이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정규리그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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