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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세계] ④프로게이머 면면

  • 소성렬
  • 입력 2002.10.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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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프로게이머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자 프로게이머는 1백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60%가 넘는 78명이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등록이 돼 있다.
일반 게이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를 비롯 프로토스를 주종족으로 채택해 대전에 임하는 더 미디어 두밥의 임성춘 선수, 한빛소프트 소속으로 저그의 대명사 강도경 선수, 지난해 KAMEX에서 이 부문 우승을 차지했던 김정민 선수 등이 모두 ‘스타크래프트’를 주종목으로 인기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 선수들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쌈장이라는 아이디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이기석 선수와 국기봉 선수, 박현준 선수, 신성철 선수, 최인규 선수, 박태민 선수 등도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해진 선수들이다.
축구게임인 ‘피파’는 제1회 월드 사이버게임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두형 선수, KTF 소속 이지훈, 이봉열 선수, 배틀탑 청강배 게임피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던 삼성전자 칸의 박윤서 선수와 온게임넷 사이버사커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이로수 선수, 한일문화 엑스포에서 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조백규선수 등이 대표적인 선수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퀘이크3’ 부문은 강성철 선수의 인지도가 높고 ‘레인보우 식스’는 제2회 경향닷컴배 KGL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우진 선수가 게이머들 사이에 유명하다.
‘킹덤언더파이어’ 는 배타 3시즌 레더 1위를 차지했던 오승환 선수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은 4가지 종족 중 ‘저그’ 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게임리그 전문 업체 PKO가 최근 종료된 ‘2001 PKO 상반기 리그’ 73개 경기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2%로 ‘저그’ 가장 많이 선택 됐다. 저그족에 이어 프로토스를 선택한 선수들은 25% 였으며 테란은 17%를 기록했다. 랜덤은 16%로 가장 낮았다.

-여성 프로게이머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여성 프로게이머(21세기 프로게임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람)는 22명. 이중 20명이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포진돼 있고 나머지는 ‘킹덤언더 파이어’ 전지윤선수, ‘아트록스’의 임진 선수 등이 활동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수는 남자 프로게이머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이 중에는 남자 프로게이머와 성 대결을 펼쳐 우승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여성 프로게이머들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도 많다. 지난 6월 여성 프로게이머 1호인 김경미(25·전 하나로통신)씨는 여성부가 주관한 ‘12인의 당당한 여성`에 선정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가장 나이가 많은 프로게이머이면서 서울대에 재학중인 여성프로게이머도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윤지현(29)선수는 학창시절 우연히 접한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졸업도 미룬 채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게임 프로게임단 매니저도 겸하고 있는 윤선수는 학교를 졸업하고도 게이머 매니저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양대학교 3학년 휴학중인 김가을 선수, 프로게이머와 〈인천방송〉의 ‘게임 스페셜’ 출연, 게임쟈키로 활약하고 있는 이지혜선수, 각종 신문에 게임관련 글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인경 선수, 더미디어 두밥의 미녀 여성트리오인 김경진, 최지예, 김사비나 선수 등이 있다. 이중 김가을 선수는 롯데리아 여성 최강전, 제1회 종별 프로게임선수권대회 여자부 1위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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