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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의 세계] ⑤놀고 먹는다? 천만의 말씀

  • 안희찬
  • 입력 2002.10.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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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총 상금이 5백만원 이상되는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해야 한다. 이런 규모의 대회가 국내에서 20차례 정도 열리니까 1년에 40명정도의 프로게이머가 새로 탄생하는 만치 프로게이머가 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한 대회당 예선전을 포함, 내노라하는 게이머들이 평균 7백명 정도 참석하기 때문에 우승이나 준우승을 하는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어림잡아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수가 3천명에서 4천명선이니까 대략적인 계산만으로도 1백50대1의 경쟁을 치러야 겨우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가 됐다고 해서 다 끝난게 아니다. 프로게이머는 철저히 대회상금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만큼 일단 좋은 성적을 거둬야 생활(?)이 보장된다. 1백여명의 프로게이머중 연간수익이 상금과 부대수입을 포함, 1억원을 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1천만원 이하도 수두룩하다. 전체적으로 평균을 내보면 1인당 월 1백만원의 수입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프로게이머는 되기도 어렵고 또 돈을 벌기도 어렵다.
승률은 곧 수입이기 때문에 평상시 혹독한 훈련을 해야한다. 대회가 임박하면 프로게이머들은 밥먹고 잠자는 시간외에 모든 시간을 연습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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