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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미녀들 인기 '연예인 안부럽다' ③ PC게임

  • 지봉철
  • 입력 2002.10.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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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파랜드택틱스 시리즈는 여성캐릭터들의 발랄함과 깜찍함이 돋보인다. 특히 파랜드택틱스 2의 등장인물로 나오는 여주인공 카린과 아리스는 척보기에도 비정상적일만큼의 큰 눈과 매끈한 턱선을 가지고 있다.

일본 게임의 전형적인 미소녀 캐릭터인 이들은 이후 국내게이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는데 큰 눈과 매끈한 턱선은 이후 많은 게임들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미인상으로 떠오르게 됐다. 파랜드택틱스는 현재 5편까지 시리즈로 국내에 출시됐다. ||얼굴보다는 몸매로 더 관심을 끈 툼레이더의 라라는 한눈에 척보기에도 알 수 있는 글래머. 길게 딴 머리와 풍만한 가슴이 대표적인 이미지로 서양 미인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문화적인 충격을 줬던 툼레이더는 라라를 활용한 선정적인 잡지광고가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논란거리가 되기도 할 만큼 90년대 후반까지 큰 활약을 펼친 대표적인 여성캐릭터다.

활동적인 여성으로 게임 속 여성캐릭터들의 성격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쳐 이후 게임에는 총을 들고 선글라스를 낀 전사형 여성캐릭터가 속속 등장하게 된다. ||국내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크래프트는 상업적인 측면에서 국내에서만 3백만장 가까운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2만장 정도만 판매되도 성공이라던 국내 게임시장을 크게 성장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이같은 성공뒤엔 스타크래프트의 여성캐릭터인 ‘사라 캐리건’ 의 역할이 컸다.

테란군의 지휘관 맹스크에게 버림받은 뒤 악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나 테란과 일대 전쟁을 벌이는 주요 인물인 캐리건은 게임속 팜므파탈 캐릭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팜므파탈(Femme Fatale)은 ‘치명적인 여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누아르 영화에서 주인공을 극한 상황으로 몰고가 치명적 파멸을 맞게 하는 여인을 일컫는다.||가녀린 몸매에 날렵한 체구를 갖춘 아마존은 디아블로 2에서 소서리스와 함께 국내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다. 과거 우람하기까지했던 근육질의 여성캐릭터들과는 달리, 힘보다는 날렵함과 민첩함이 돋보인 여성 캐릭터.

갸날퍼 보이기까지한 왜소한 체구지만 감각적으로 움직이는 본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백만장이 넘는 판매량으로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또 하나의 밀리언 셀러 타이틀이 됐다.||서양 여성캐릭터들이 일관되게 쭉쭉빵빵한 몸매와 팜므파탈적인 이미지로 국내 게임시장을 공략한 반면, 국내 토종 개발사인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3의 세라자드를 등장시켜 대 성공을 거뒀다.

세라자드는 순종적인 여성의 이미지로 자비심이 깊고 헌신적인 성직자 캐릭터다. 순종과 헌신이라는 과거 한국여성의 대표 이미지를 지닌 세라자드는 창세기전 3를 국산 PC게임 타이틀의 부흥을 이끌었다.||파이날판타지 10에 등장하는 여성 주인공캐릭터인 유우나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이는 순종적인 이미지로, 때로는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때로는 모든 운명과 숙명을 거부하는 공격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쌍꺼풀진 눈에 오똑한 콧날, 갸날픈 입술은 보호본능이 일듯한 가련한 모습으로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최고의 미인 게임캐릭터로 선정하기도 했다.||잡다한 소지품에서부터 고가의 골동품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훔치는 것으로 소문이 난 2인조 도둑자매 캐럿과 피치. 언니인 피치가 독을 사용해 경비를 풀면 그 틈을 타 동생인 캐럿이 훔쳐내는 수법을 쓰고 있다.

왕국내에서는 지명수배 1순위이다. 성격도 판이하게 달라서 피치가 괄괄하고 소탈한 반면 캐럿은 순진하고 언니 말만 듣는 타입. 도둑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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