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방송국으로’는 방송국 방문을 열망하는 10대 청소년들의 바램을 바탕으로 생겨난 핸드폰 왑(WAP)게임. 현관, 스튜디오, 분장실, 대기실, 복도 등 실제 방송국의 내부를 본딴 가상의 방송국이 게임의 무대다. 이 게임은 언플러그드미디어의 게임기획자가 ‘핑클’, ‘베이비복스’ 등의 팬클럽모임에 참여해 이들이 원하는 게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마나스톤(대표 김인철, www.mana stone. com)도 ‘베이비복스’를 활용한 ‘베이비복스 헥사’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기존 헥사게임을 응용한 것으로 ‘베이비복스 멤버’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모빌탑(대표 김희석, www.mobiletop.co.kr) 역시 ‘핑클’을 등장시킨 게임을 개발했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 www.hydi. co.kr) 또한 연예인 초상권을 라이센싱하는 판당고코리아와 스타 캐릭터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사업협력 업무제휴를 체결,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게임 속에는 ‘장나라’, ‘박경림’, ‘SES’ 멤버 등 6명의 스타캐릭터가 등장한다. 토이소프트(대표 정석주, www.toysoft.co.kr)는 인기 개그맨 ‘박경림’를 등장시킨 ‘박경림 고스톱’을 서비스한데 이어 ‘KBS 쟁반노래방’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현재 모바일게임에서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큰 게임으로는 연애시뮬레이션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연인’, ‘밀크초코렛’, ‘천생연분’, ‘알라뷰’, ‘머슴만들기’, ‘머니러브게임’ 등에서 나타나는 미녀들이다.
이중 ‘연인’에는 ‘성이니’, ‘강연진’, ‘메이’ 등 미녀들이 등장해 남성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같은 모바일게임 상의 ‘연애시뮬레이션’ 장르는 대부분 게임 설정상 미녀 여성들이 등장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성상을 그려내고 있다.
||그 외 다양한 모바일게임 속에는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오락스(대표 정구형, www.olakrs.com)의 ‘서유기’에는 ‘삼장법사’와 ‘사화상’이 미녀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중 롤플레잉 장르 게임들은 남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 모바일게임들은 주로 시나리오 상 여성 주인공이지만 ‘악당에게 끌려가 있는 캐릭터’로 설정됐을 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다.
한편 관련업체에서는 “모바일게임 상 여성 캐릭터들로는 연예인들을 이용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는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들을 게임으로 제작, 친근감과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