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디플러스 미누다-젠지 피오, “PGC전 마지막 무대, 경기력 향상 ‘총력’”

참석자 : 디플러스 기아 ‘미누다’ 이민우, 젠지 ‘피오’ 차승훈

  • 잠실=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24 00:57
  • 수정 2023.10.27 09:0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23일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서 디플러스 기아(이하 디플러스)와 젠지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디플러스 ‘미누다’ 이민우 선수와 젠지 ‘피오’ 차승훈 선수는 “연말 개최 예정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3’을 앞두고 막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두 선수는 “초반 기세를 이어 나가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다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1일차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미누다 :
1등으로 마무리했는데 치킨을 못 먹어서 아쉬움이 크다.
피오 : PWS 순위보다는 PGC에서 잘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Q. 전에 팀원들에게 성적이 좋아진 이유를 물었을 때 ‘피오’ 선수 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피오 :
승부욕이 강하다 보니 팀원들이 실수할 때 표출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그런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합이 맞춰지고 무리하지 않다 보니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Q. PWS를 치르면서 느꼈던 팀의 장점 및 단점은
미누다 :
1, 2주차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3, 4주차에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수비를 할 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래 하던 대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피오 : 온라인에서는 플레이가 수월하게 잘 됐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는 팀적으로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Q. 치킨을 획득한 3매치와 빠르게 탈락한 매치와의 차이점이 무엇이라 보나
피오 :
3매치 때도 플레이가 매끄럽지는 않았는데 팀원들이 잘해서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 조기 탈락한 마지막 매치에서는 합이 잘 안 맞는 모습을 보였다.

Q.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막대나 자를 활용해서 박격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본인만의 박격포 연습 방법이 있나
미누다 :
개인적으로 막대나 자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감으로 하는데 평소 연습할 때 쏘는 횟수가 많아서 남들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 같다.

Q. 플레이에 여유가 있었는데 PGC 진출 확정이 영향을 미친 것인지
피오 :
그건 아니다. 원래 내가 외곽에서부터 여유 있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다.

Q. 오늘 디플러스 기아가 생존 부분에서 2위 3번, 3위 2번을 했는데 치킨을 못 먹은 이유는
미누다 :
내가 무리하다가 죽은 경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욕심만 안 내면 충분히 치킨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Q. 새로운 맵이 추가됐다. 전략적으로 팀에 중요한 맵이 무엇인가
미누다 :
태이고와 비켄디가 초반 교전이 자주 일어나서 인원 손실이 많이 생기는 편이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피오 : 비켄디에서 경기를 30판도 안 한 것 같다. 맵의 지형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Q. 은퇴 이후 복귀했는데 어떻게 프로 마인드를 다시 다잡게 됐나 
피오 :
솔직히 처음에는 콘텐츠 개념으로 대회에 복귀했다. 그런데 다시 대회를 치르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성격상 지는 게 싫어서 남들보다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아직 부족한 게 많아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Q. 최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누다 :
새로 나온 아이템과 맵이 신선한 재미를 주기에 긍정적으로 본다. 비상 호출을 사용해서 힘든 자기장을 타개할 수도 있고, 박격포를 통해 돌파하기 힘든 지역을 뚫을 수도 있다.
피오 : 나는 배틀그라운드를 생존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전쟁처럼 변해서 부정적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변화된 것들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오늘 경기에서 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수는 누구인가. 또 2일차에는 누가 잘할 것이라 보나
미누다 :
‘아메리카노’ 선수가 브리핑을 잘 해줘서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 2일차에는 ‘장구’ 선수가 오프라인에 적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피오 : 나 빼고 팀원들이 다 잘해주고 있어서 칭찬하고 싶다. 내가 성격이 괴팍해서 같이 하기 힘든 편이다(웃음). 2일차에는 내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미누다 :
그랜드 파이널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PGC 가기 전 마지막 연습무대라 생각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PGC에서도 잘하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피오 : 우리 팀이 국내용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정말 악착같이 연습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국제 대회에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