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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인터뷰] kt ‘리헨즈’ 손시우의 선전포고, “‘룰러’의 여정, 내 손으로 끝낼 것”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17 17:48
  • 수정 2023.10.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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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의 ‘리헨즈’ 손시우가 과거 팀 동료였던 ‘룰러’ 박재혁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10월 1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서 개최된 ‘2023 롤드컵 스위스 애셋 데이’서 ‘리헨즈’는 상대하고 싶은 팀으로 징동을 꼽았다. 중국 LPL 소속 징동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맹활약을 펼친 ‘룰러’와 ‘카나비’ 서진혁이 소속된 팀이다.
‘리헨즈’는 “징동이 잘하는 팀이고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에 만나고 싶다”며 “‘룰러’의 롤드컵 여정을 내가 끝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호승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현 메타에서 오브젝트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우리 팀의 장점인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서머 시즌 이후 근황을 말해달라
리헨즈 :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 대표팀을 도와주는 것을 시작으로 솔로랭크 연습과 스크림을 하면서 지냈다.

Q.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
리헨즈 :
대회에서 져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선수들 관계는 여전히 좋고 끈끈하다.

Q. 스크림이나 연습 과정에서 인상 깊은 팀이나 선수가 있었다면. 또 지역팀마다 어떤 특징이 있다고 보나
리헨즈 :
스크림은 못 해봤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비주류 챔피언 ‘가다세올(가렌·다리우스·세트·올라프)’을 기가 막히게 다루는 ‘아담’ 선수가 인상 깊었다. 이외에도 G2와 스크림을 해봤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팀이나 중국팀은 전부 잘하는 것 같다.
한국팀은 적극적인 교전보다는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플레이하는 편이다. 반면 중국은 교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북미나 유럽은 갱킹으로 변수를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느낌이다.

Q. 첫 상대로 강적 BLG를 만나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또 바텀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 것이라 보나
리헨즈 :
당연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온’ 선수가 공격적인 서포터 픽을 기반으로 로밍을 자주 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게임의 현 메타와 kt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자면
리헨즈 :
오브젝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교전이 많이 열리는 편이다. 롤드컵에 진출한 팀들이 상향 평준화돼 조그만 실수에도 균열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우리 팀은 라인전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오브젝트를 챙기거나 킬 포인트를 따는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를 말해달라
리헨즈 :
가장 마지막 경기까지 남는 게 목표다. 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Q.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리헨즈 :
징동이 굉장히 잘하는 팀이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라 상대해 보고 싶다. ‘룰러’ 선수의 롤드컵 여정을 내가 끝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롤드컵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무대 아닌가.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끝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리헨즈 :
(팀원들에게) 함께 2023년 마지막 무대를 멋지고 재미있게 장식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니 믿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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