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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포켓몬GO’ 개발진, “소셜 재미 강조 위해 팀 플레이 추가”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10.17 17:11
  • 수정 2023.10.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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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은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기반 게임인 ‘포켓몬GO’의 새로운 시스템 ‘팀 플레이’를 선보였다.
 

제공=나이언틱

지난 2017년 보스 레이드 배틀을 게임에 추가한 이후 나이언틱은 ‘포켓몬GO’를 통해 다양한 소셜기능을 추가하며 자사의 기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내 코로나19로 인해 소셜 기능의 추가가 힘들어졌고, 지난 몇 년간은 소셜기능 보다는 게임의 다른 부분을 보강하는데 주력해야 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나이언틱은 다시 소셜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이벤트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기 시작했고, 새로운 소셜 기능인 ‘팀 플레이’를 10월 17일 선보였다. 해당 기능의 업데이트와 함께 개발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나이언틱 타이기 미무로 프로듀서와 나오 이시츠카 스터프 UX 디자이너의 답변을 통해 그들이 그리는 ‘포켓몬GO’와 소셜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프로듀서 타이기 미무로 (제공=나이언틱)
▲ 프로듀서 타이기 미무로 (제공=나이언틱)
▲ 스터프 UX 디자이너 나오 이시츠카 (제공=나이언틱)
▲ 스터프 UX 디자이너 나오 이시츠카 (제공=나이언틱)

이하는 QA 전문 

Q. 현재 레이드를 위한 인원을 수월하게 모으기 위한 앱 ‘캠프파이어’가 존재하는데 혹시 이를 활용해 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업데이트가 예정 돼있는가
타이기 미무로: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면을 검토하며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 있다. 현재로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끼리 즐기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모르는 사람과도 즐길 수 있도록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제공=나이언틱
제공=나이언틱

Q. 한국어판에서는 팀이라고 표기되지만, 영어에는 파티라고 표기된다. 용어가 통일되지 않은 이유를 알고 싶다
타이기 미무로: 파티라는 단어가 한국 및 일본에서 받아들이는 뉘앙스가 조금 달라진다고 생각해 나이언틱과 포켓몬컴퍼니의 협의를 통해 차이를 두기로 결정됐다. 

Q. 팀 유지가 한 시간으로 제한된 이유를 알고 싶다
타이기 미무로: 이는 사내에서 여러번의 테스트 결과 한 시간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이 났기에 그렇게 결정했다. 다만, 이 부분은 앞으로의 피드백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다. 

Q. 현재 팀 플레이와 전에 업데이트한 루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이는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인가
나오 이시츠카: 장기적인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지만, 우리도 이 두 기능이 함께 사용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 중이다. 다만, 이는 확실히 약속 하기는 힘들다.
 

제공=나이언틱
제공=나이언틱

Q. 팀 플레이를 체험하고 받을 수 있는 ‘이브이 티셔츠’는 기간한정 아이템인가
나오 이시츠카: 이브이가 그려진 티셔츠는 스페셜 리서치의 보상이기 때문에 기간한정은 아니다. 팀 플레이를 즐기기만 하면 언제라도 입수할 수 있다. 

Q. 이브이 티셔츠 이외에 팀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해 고려중인 사항이 있는가 
나오 이시츠카: 이 콘텐츠를 통해 새롭거나 강력한 요소를 입수하는 것 보다는 그냥 함께 즐기는 것을 제안하기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다만, 앞으로 더 강력한 레이드 보스가 등장할 수 있는데, 이때 4명이 함께 합을 맞춰 도전하면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제공=나이언틱
제공=나이언틱

Q. 팀 파워 이외에 레이드 배틀시 다른 이점은 없는가. 예를 들면 같은 팀이라면 확정적으로 같은 레이드 방에 참여 하는 것 등을 기대한다
타이기 미무로: 현재로서는 확정적으로 같은 방에 들어가는 등 기능은 없다. 하지만, 향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검토해 나가면서 발전시킬 생각이다. 실제 다양한 유저가 함께 싸우는 것이 재미있어 보인다는 피드백 등을 받은바 있다. 

Q. 팀 파워가 얼마나 강한지 궁금하다. 예를 들면 40레벨 유저 4명이서 5성 레이드를 클리어 할 수 있나 
나오 이시츠카: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인 것 같다. 한번 직접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다만, 레이드 중 파티원이 몇 명이냐에 따라 게이지가 차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Q. 차후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팀 플레이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은 있는지 궁금하다
타이기 미무로: 당장 답변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그런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 

Q.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구체적 거리와 리모트를 통해 멀리 있는 사람과 팀을 맺을 수 없는 이유를 알고 싶다
나오 이시츠카: 구체적인 거리는 답변 할 수 없다. 다만 제법 넓은 공원에서 원활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먼 거리에서 못하는 이유는 이번 시스템의 주요 테마 중 하나가 경쟁인데, 리모트를 통해 전혀 다른 장소에서 이를 즐기면 공정한 경험을 체험하지 못할 수 있어 그렇게 정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는 소셜기능을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렇지 못하게 됐다. 이제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유저들이 모여 ‘포켓몬GO’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우선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제공=나이언틱
제공=나이언틱

Q. 위치 공유 기능은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특정 트레이너를 차단하는 등의 기능은 고려하고 있는가 
나오 이시츠카: 적용 시간이 한 시간이며, 거리도 한계가 있기에 어느 쪽이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위치 공유 기능이 꺼지게 돼있다. 우리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또한, 설정을 통해 위치 공유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Q. 팀 플레이 종류 후 서머리 패널의 내용은 랜덤으로 결정되나 
타이기 미무로: 내부에서 따로 확인을 해야 하는 내용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표시되는 내용은 달성한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Q. 팀 플레이를 경험할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타이기 미무로: 우선 저번에 진행된 시티 사파리에 참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팀 플레이’ 기능을 많이 사용해 점점 더 확산시켜 줬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도 앞으로 ‘포켓몬GO’의 플레이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나오 이시츠카: 저 역시 지난 시티 사파리에 참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이벤트도 재미있었지만, 서울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포켓몬GO’의 유저들을 환대해준 한국인께도 감사드린다. 팀 플레이에 관련해서는 한국인들이 경쟁요소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기능을 즐겨주고 많은 제안을 해주시길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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