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퍼블리셔 열풍을 점검한다 ① 삼성전자 · 한빛소프트

  • 지봉철
  • 입력 2002.10.22 13: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배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사고 있다. 삼성전자 콘텐츠사업 주체인 디지털솔루션센터(센터장 전명표). 과거 ‘짱구는 못말려’와 같은 패키지 게임 유통에 주력하면서 온라인 게임 배급 사업에 기반을 쌓았다.
삼성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그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인 이소프넷의 온라인게임 ‘드래곤 라자’ 개발에 5억원 정도 투자했다.
이 외에도 하이윈의 천상비, 유즈드림의 무혼에 필요한 개발 자금을 지원했다. 현재는 조이온의 거상,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진인소프트의 파르티타, 사이렐의 룸즈 등 약 10여 개 온라인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투자액은 적게는 몇 십억원에서 많게는 몇 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 삼성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에 대해 게임업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자금력과 마케팅력을 볼 때 최근 투자자들을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는 중소 게임개발사들의 숨통을 열어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등을 국내에 유통시켜 대 성공을 거둔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으로 회사구조를 서서히 변화시켜가겠다는 복안이다.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은 해외게임 유통에만 수익구조가 집중돼 있다는 투자자들의 비난을 피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안정된 수익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

한빛소프트는 국내 온라인게임개발사인 커멘조이(대표 김두현)에 약 7억원을, 조이임팩트(대표 김태은)에 약 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커멘조이의 3D 온라인 슈팅게임인 ‘쇼크파이터즈’와 3D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인 ‘더 플래닛’ 등 2개 제품.
그리고 조이임팩트에서 개발중인 ‘위드’, 아이오엔터테이먼트의 ‘서바이벌 프로젝트’, 나코인터렉티브의 ‘라그하임’ 등이다. 자체개발중인 ‘탄트라’를 합하면 연말까지 5~6 종의 온라인 게임을 퍼블리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한빛소프트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등을 대성공시킨 전례에 비춰볼 때 퍼블리셔로서도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
--------------------------------------------------------------------------------

[ 한빛 소프트 자체 개발 3D 온라인 게임 <탄트라> 공개 ]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자체 개발중인 풀 3D 온라인게임 ‘탄트라’의 프리 런칭(pre-launching)사이트 (http://www. Tantra-Online.com)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프리런칭 사이트는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앞서 게임을 소개하고 개발현황 등의 소식을 전달하는 사이트로 공식 홈페이지 오픈시까지 게임 배경스토리, 동영상, 캐릭터 일러스트 등의 아트웍, 개발진척 현황, 테스트 오픈 일정 등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탄트라는 한빛소프트 게임개발팀에서 지난 200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약 2년 여의 제작기간과 60여 명의 개발인원, 총 제작비 50여 억원이 투입된 초대작 온라인 게임이다.

‘탄트라’는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태초의 세계를 의미하며, 기존의 중세 북구 신화 배경의 대다수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동양권 문화를 배경으로 고대 인도 신화로부터 시작하여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등 범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9개 지역을 포함할 예정이며, 광활한 세계를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세밀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8개 종족의 완성도 높은 캐릭터, 프라나(氣)와 챠크라(프라나의 이동통로) 시스템에 기반한 독특한 성장 시스템, 선택한 신들의 대립구도에 의거한 대규모 집단 전투와 3가지 서로 다른 엔딩으로 향하는 퀘스트 시스템, 카스트 기반의 사회적 관계를 통한 게임 진행이 될 것이며, 오는 11월 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