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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SL 우승 ‘철벽’ 김민철, “기세 이어 내년 시즌도 제패할 것”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15 19:33
  • 수정 2023.10.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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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 16 결승전서 ‘철벽’ 김민철이 변현제를 4:1로 완파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민철은 이번 대회서 여러 차례 혈전을 치르며 다전제 노하우와 함께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2회, 3회 우승을 노리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김민철 :
첫 우승인데 실감이 안 나서 그런지 생각보다 울컥하지 않았다. 오히려 4강전에서 이겼을 때 더 감격했던 것 같다. 그래도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내가 이기고 잘 안 웃는 편인데 오늘은 많이 웃었던 것 같다.

Q. 준비할 때 자신감이 얼마나 있었나
김민철 :
준비 과정에서 좀 불안했는데 어제 마지막 연습에서 김윤환 선수한테 도움을 받으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어제부터 자신감이 많이 차 있었다. 

Q. 1세트부터 상대 노림수를 잘 받아쳤다. 경기 흐름을 어떻게 잡고자 했나
김민철 :
상대가 뭘 할지 모르는 선수다 보니 내가 할 것만 잘하자고 생각했다. 그게 잘 통했던 것 같다.

Q. 3:0까지 왔을 때 기분은 어땠는지
김민철 :
우승 인터뷰를 생각하고 있었다(웃음). 근데 4세트에서 패배하면서 안 좋은 추억들이 떠올라서 경기에만 집중하고자 했다.

Q. 4세트에서 초반 질럿 러쉬를 허용해 패배했는데 당시 심경은
김민철 :
상대가 그런 플레이를 안 할 거라 생각했다. 초반 러쉬를 배제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도 최종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여겼다.

Q. 마지막 세트도 후반까지 불리했는데 그때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김민철 :
운영 측면에서는 변현제 선수보다 내가 더 잘한다고 생각했다.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버텨보자고 생각했다. 오늘 전반적으로 연습 때보다 후반 운영이 잘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결승전서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김민철 :
마지막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많이 불리하기도 했고 끝까지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Q.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김민철 :
수비하면서 상대 병력이 점점 줄어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는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이번 시즌 전체적인 소감은
김민철 :
8강, 4강전이 힘들었다. 테란전이 상성 상 불리하다 보니 어려웠다. 거기서 노림수를 썼던 게 잘 통해서 결승까지 왔다고 본다. 다전제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Q.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김민철 :
한번 우승하니 또 우승할 수 있는 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 2회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내년에 붙어보고 싶은 상대가 있나
김민철 :
붙어보고 싶은 상대는 없지만 동족전은 하고 싶지 않다. 타 종족전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Q. 오늘 부모님이 응원하러 오셨는데 드릴 말씀이 있다면
김민철 :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매번 결승 때 오라고 말씀드렸는데 항상 결승 진출에 실패해서 오실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부모님이 응원을 와주셨다. 다음 시즌도 우승해 효도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김민철 :
드디어 우승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2회, 3회 우승까지 노리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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