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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컴프매’ 10주년, “유저가 있는 한 끝까지 서비스, 함께 만든 10년에 감사”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10.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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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BO 리그 라이센스 기반 게임 시장에서는 컴투스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랜 역사는 물론, 다양한 게임 라인업과 각각의 인기 면에서도 특출나다. 이중 ‘매니지먼트’ 장르 계열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게임이 있다. 10월 10일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이하 컴프매)’의 이야기다.
게임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앞서, 에이스프로젝트 성문기 기획실장과 컴투스 김동현 사업부장과 그 길었던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인터뷰 기회가 마련됐다. 이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컴프매’가 걸어온 10년과 이용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들어봤다.
 

▲ (좌측부터) 컴투스 김동현 사업부장, 에이스프로젝트 성문기 기획실장(사진=컴투스 제공)
▲ (좌측부터) 컴투스 김동현 사업부장, 에이스프로젝트 성문기 기획실장(사진=컴투스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10월 10일 ‘컴프매’가 어느덧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다. 그간의 소회가 궁금하다
성문기.
컴프매가 론칭한 시점부터 프로젝트를 계속 함께해왔으며, 현재 컴프매의 PD 역할을 하고 있다. 10주년, 감동적인 것 같다. 게임업계에 들어온 지도 10년이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모바일게임인 만큼 1년이 갈 수 있을까를 걱정하기도 했다. 1년, 1년 하다 보니 10년이 지났다. 10년 가까이 업데이트를 진행해온 것에 대해 감동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동현. 컴프매 서비스를 담당한 지는 올해로 3년째다. 현재 컴프매와 MLB 9이닝스 GM 두 개 게임을 사업부장으로 담당하고 있다. 모바일 야구게임이 10년이 된 것은 제가 알기로 첫 사례로 알고 있다. 대단한 것 같다.
게임이 10년이 지난 만큼 오래된 느낌이 있을 수 있으나, 여전히 신규 유저도 많이 오시고 초창기 유저도 많이 함께하고 있다. 게임이 기본이 탄탄하게 되어 있다 보니, 매니저 장르 게임에서는 모바일 쪽에서 독보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항상 유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오래된 게임이지만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이어 15년, 20년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소회다.
 

▲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는 2023년 10월 10일 론칭 10주년을 맞이했다
▲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는 2023년 10월 10일 론칭 10주년을 맞이했다

Q. 장기간 서비스를 운영하며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다. 그간 운영을 해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있을까
김동현.
게임 서비스가 오래되면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간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 신규 유저가 들어왔을 때 살아남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항상 그 부분을 염두하며 서비스를 이어왔다. 신규 유저들이 최대한 빠르게 기반을 다질 수 있게 초반에 많은 점들을 지원하며 갭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아울러 매니악한 게임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게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등에서 잘 이끌어주는 점 등을 많이 신경 썼다.

Q. 그간 서비스를 해오며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까
성문기.
항상 유저 분들과 오래 같이 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진실되게 소통하자 하는 점. 추상적인 의미지만, 그 부분을 잃지 않았던 것 같다. 잠수함 패치라던지, 실제로 말하는 것은 이건데 유저 분들에게 다른 의미로 전달되는 부분 등. 정말로 그런 사례는 없었다. 지금도 잘못된 점이 발견되면 가장 먼저 유저들에게 알리고 해결해왔다.
관련해 서비스 초창기 일부 유저 분들이 개발사로 찾아온 적이 있다. 당시 그분이 여쭤본 것은 왜 이렇게 (당시의)콘텐츠를 기획했냐였다. 우리가 의도했던 바와 목표를 진솔하게 말씀드렸고, 공감하시고 돌아가셔서 카페에 개발진의 진실된 모습을 알려 주신 적이 있다. 유저들을 실제로 친근하게 대하고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이외에도 첫 번째 간담회 당시 대규모 클랜 분들이 오셔서 신규 팀 덱이 왜 더 강하지 않냐고 말씀 주시기도 했다. 당시 저희는 계속 오버 밸런스로 가기보다 장기 서비스로 가고 싶고, 수직적 성장보다는 수평적으로 많은 것을 누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당시 그분께서 바라는 점을 적어 정리한 기획서를 주고 가셨다. 그렇게 유저 분이 피드백을 주신걸 보고, 게임을 이런 마음으로 개발하면 통하는 부분이 있구나를 느꼈던 것 같다.
이렇게 유저와 소통하며 게임 개발할 수 있는 걸 느끼고, 10주년이 되고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점 덕분에 길게 갈 수 있었던 것 아닐까 문득 생각이 났다.
 

▲ 게임은 현재 오랜 서비스 기간만큼 복잡한 로직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개발진은 핵심 시스템 구조 유지에 개발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 게임은 현재 오랜 서비스 기간만큼 복잡한 로직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개발진은 핵심 시스템 구조 유지에 개발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Q.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써 능력치 반영, 경기 경과 로직, 변수 창출 등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며 각종 시스템이 지속 추가된 만큼 밸런스를 꾸준히 안정적으로 잡는 일에도 어려움이 컸을 것 같다
성문기.
굉장히 어렵다. 코드도 복잡해지고, 성장 요소,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도 다른 곳에 모두 영향을 미치다 보니 업데이트마다 이를 모두 고려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 그렇기에 개발 쪽에서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이전에는 콘텐츠를 추가했다면 이제는 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그도 없어야 하고, 유저가 원하는 방향을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예를 들어 새로운 성장 요소를 넣으면 계속 쌘걸 넣고 싶다. 그래야 유저들이 반응하고, 순간적인 매출도 높일 수 있다. 이후에 생각을 바꾼건 초기에 만든 성장 요소나 기획적으로 준비한 수직적 성장 요소를 무조건 오버 밸런스로 했을 때에는 장기적인 서비스는 어렵겠다는 점이다.
지금도 특정 기준을 세워두고 오버 밸런스가 되지 않도록 만든다. 그게 타 게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최신 빌드 기준으로 성장의 기준을 맞추는 것이 아닌, 게임 초창기 최초에 기준을 둔 채 모든 걸 맞춘다는 점이다. 그런 점 덕분에 유저들에게 믿음을 준 것이 아닌가 싶다.

Q. 야구게임은 보통 인기 팀의 성적에 따라 매출 추이가 일부 변화하곤 한다. ‘컴프매’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지 궁금하다
성문기.
게임 초기에는 각각의 팬심 기반으로 팀이 세팅되게끔 게임을 만들었다. 삼성덱, 기아덱, 해태덱 등. 이후 고민이 든 부분 또한 이렇게 하면 장기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였다. 야구게임이라는 것은 각 팀 성적 등 특정 팀에 대한 유불 리가 생기며 출발이 불평등한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보통의 게임은 출발할 때 평등해야만 한다. 이 차이를 어떻게 타개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렇기에 현재는 팀 기반에서 선수 기반으로 중심이 옮겨졌다. 올해도 엘지가 우승했지만, 올해 엘지 덱을 모아야 한다기 보다 선수 중심으로 모이도록, 그래야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다음에도 야구 트렌드와 게임 트렌드를 따라가야겠지만, 지금 현재는 그런 모습이다.
가장 많이 즐겨주시는 덱으로는 엘지, 롯데 등을 먼저 선택하신다. 이후 실제 많이 쓰시는 덱은 기아, 삼성과 같이 성적이 강했던 팀이 많아지는 등 이는 모든 야구게임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다.
김동현. 사업 입장에서 보자면 프로야구 전체의 인기가 있느냐 없느냐는 생각보다 게임에 굉장히 매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 올해는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부분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컴프매가 초창기 팀 베이스 기반에서 선수 중심으로 가다 보니, 팀 팬심에 대한 부분이 약해질 수가 있겠지만, 사업 쪽으로는 게임에 항상 새로운 재미를 주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 유저들과 개발진의 합의점에 도달해서, 골든 글러브 덱 같은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선수가 그 덱에 포함됐기에 해당 덱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이 조화롭게 되는 부분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또 다른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자 한다.
 

▲ 야구 게임들의 시뮬레이션 모드 비중이 점차 커짐에 따라, '컴프매'는 이들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강점을 지키고자 강점 강화게 주력하고 있다
▲ 야구 게임들의 시뮬레이션 모드 비중이 점차 커짐에 따라, '컴프매'는 이들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강점을 지키고자 강점 강화게 주력하고 있다

Q. 모든 야구게임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구와 타격 등 실 경기 플레이에 집중한 일반적인 야구게임들도 어느덧 시뮬레이션 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느낌이다. 정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써 고민이 커질 것도 같은데, 장르 고유의 매력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성문기.
최근의 경우 매니지먼트 게임이 덜 나오는 환경인 것 같다. 하나의 트렌드인 것 같다. 컴프매 같은 경우는 해당하는 게임들과 다른 강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선수 생성, 이를 통한 합리적인 결과 도출 등이다. 매니지먼트 게임을 만드는 회사 차원에서는 이 두 가지가 굉장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 플레이하는)액션 야구 또한 이를 신경 쓰겠지만, 컴프매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지켜나간다면, 여타 게임들이 매니지먼트 쪽으로 넘어오더라도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김동현. 최근 그런 경향에 있어 어떻게 하면 컴프매의 장점을 더 사람들에게 알리고, 우리도 그 장점을 계속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든다. 시뮬레이션 엔진 자체가 더 정교해서 실제 야구 결과에 가까운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 저희는 가끔 유저 분들이 왜 내 스탯이 이렇게 좋은데 지느냐는 문의도 주신다. 저희는 일방적으로 스탯이 좋다고 해서 이기는 게임을 지향하지는 않는다. 좀 더 정교한 플레이와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니지먼트 게임에서는 수동 플레이에 대한 부담이 없는 부분, 빠르게 내가 원하는 선수를 얻고 육성해서 결과를 얻고 내 팀을 키워나가는 부분이 강점이지 않나 싶다. 해당 강점을 부각시키면서 기존 야구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좀 더 가져가고자 한다.

Q.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진행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땠나
김동현.
10주년이다 보니 역대급으로 모든 유저가 만족해야 한다를 모토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과거에는 한가위 이벤트 따로, n주년 이벤트를 따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10주년으로 함께 크게 진행했다.
한가위 이벤트가 시작되는 9월 25일부터 저희가 처음으로 11만 원 패키지를 무료로 유저들에게 지급했다. 몬스터 카드 300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게 시작일 뿐이다. 10월 10일 10주년 당일에는 또 다른 더 큰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추석 기간 연휴 시작 전부터 10월 말까지 계속 10주년의 분위기를 모든 유저들의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촘촘하게 준비했다. 그동안 컴프매를 즐겨주신 유저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모두가 계속 컴프매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성문기. 10주년 이벤트틀 마련하며 이게 축제인데, 욕을 먹지는 말자는 마음이었다. 개발팀도 퍼블리셔도 유저들도 10년 동안 함께해준 모두의 축제다.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는 점이 가장 컸다. 보상을 줄 때 고민을 덜고 크게 가져가고자 했다.
 

▲ 게임은 10주년에 걸맞는 대규모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 게임은 10주년에 걸맞는 대규모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Q. 10주년 이후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향후 개발 가운데 언급 가능한 부분을 소개한다면 무엇이 있는가
성문기.
10년을 맞이하며 왜 컴프매가 10년을 해올 수 있었는지 먼저 고민했다. 그간 게임 환경, 문화 트렌드, 야구 트렌드 등 모든 게 변해왔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개발사 혹은 퍼블리셔인 저희가 이 트렌드를 우리가 안다고 가는 것이 아닌, 유저들에게 트렌드를 배워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맞춰야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던 것 같다.
야구 트렌드는 여전히 변해가고 있다. 선수나 콘텐츠, 시뮬레이션 엔진이나 이들에 대해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줘야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지속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경우 장타를 많이 노리는 부분, 미국에서도 견제 횟수 제한에 베이스 크기도 늘리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다. 이들을 우리가 잘 따라가고 있는가를 고민하는 방향성이다. 이전에는 드물었던 퀵 후크 같은 경우도 지금은 잦아졌는데, 이를 작전으로 넣기도 했다. 결국은 야구게임으로 만들기 때문에, 야구라는 핵심을 잘 지켜나가야 10년이라는 서비스를 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그래픽 부문에서의 리뉴얼 계획은 없는가
성문기.
사실 아트실 내에서는 바꾸고 싶어 한다. 다만 UI, UX를 바꾸는 일에 있어, 10년을 하다 보니 유저들의 반발이 큰 편이다. 1년 전에 메인 화면을 개편하며 버튼을 바꾼 사례가 있는데, 당시 유저들이 굉장히 불편해했다. 새로 게임을 만든다면 더 세련된 디자인, 새로운 모바일 UX를 시도하겠으나, 지금 컴프매는 기존 유저들의 경험을 더 우선시해야만 하는 부분이 더 있기에 다소 조심스럽다.
개발 쪽에서는 바꾸고자 하는 여력도 있고 니즈도 있으나, 유저와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오래된 게임일수록 그런 부분은 조금 힘든 것도 같다.
김동현. 요즘 MZ 세대들도 원조 맛집은 좋아하지 않는가. 건물도 낡을 수 있고, 노포 느낌도 날 수 있고, 근본이다 보니 좋아하지 않는가. 저희 게임도 그렇다고 본다. 새롭게 단장해서 예쁘게 보이는 것도 가치가 있을 수 있으나, 지금 행하고 있는 상황이 크게 틀리지만 않다면 거기서 큰 수정 없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새로 오신 분들, 특히 20대 유저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서는 더욱 개선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 2013년 당시의 '컴프매' 메인 화면, 현재까지도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이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 2013년 당시의 '컴프매' 메인 화면, 현재까지도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이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Q. 두 분이 야구 자체를 스포츠로써도 즐기는지도 궁금하다. 팬으로서 선호하는 야구팀이 있는지 여부와, 매니지먼트 게임에 맞게 올해 한국 시리즈 우승팀 및 MVP를 꼽아본다면
성문기.
이글스의 팬이다. 우승은 엘지가 가능성이 7할 이상은 있다고 본다. MVP는 노시환이 받았으면 좋겠고, 신인왕은 문동주가 받을 것 같다.
김동현. 앞선 의견에 거의 다 동의한다. 다만 KT가 의외로 한국 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45% 정도 있다고 본다. 물론 엘지가 잘했으나, 단기전에서는 엘지 팬분들이 많이 걱정을 하곤 하신다. KT를 직관한 적이 있는데, 타선이 굉장히 좋았다. 단기전에서는 KT가 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T도 약간은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MVP는 페디보다는 노시환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신인왕도 문동주가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Q. 긴 시간 함께해온 이용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성문기.
10년 동안 함께 게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아울러 약속드리는 말은,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모바일게임으로 남고 싶다는 이야기다. 감독님들이 남아있는 한에서는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서비스를 최대한 오래 지속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약속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이에 보답하는 서비스를 드리겠다고 말씀드린다.
김동현. 10주년 이벤트 시작하는 날 유저 대표 중 한 분이 이렇게 퍼주면 게임 섭종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 주셨다. 유저들이 걱정을 했다. 지금 아마 걱정하시는 건 이 게임이 언제 섭종할까 일 것 같다. 저희가 확실하게 말씀드리는 부분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순간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이다. 10년, 20년 더 하고 싶다. 다만 이 또한 유저들이 함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유저 분들이 계시는 한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며, 열심히 하겠다.
오래된 게임, 한국에서 독보적인 KBO 매니지먼트 게임이 목표다. 한국에서 야구 게임하면 컴투스프로야구까지는 아시는데, 매니저까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브랜딩을 좀 더 해서 프로야구매니저 게임은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라는 브랜딩이 확실히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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