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배그 모바일’ 국대 김준수 분석관, “전략·기량 최고조, 금메달 ‘자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9.30 17:38
  • 수정 2023.10.05 15:5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30일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준결승서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0월 1일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준수 분석관은 “현재 우리 팀의 전략과 경기력이 정말 높은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라며 “실수만 없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표했다. 아울러 현지 주 경기장 무대 적응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의 기록이 오히려 잘 나왔다”며 “오프라인 무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이하는 QA 전문

Q. 준결승서 준비한 전략을 잘 펼쳤다고 생각하는지
김준수 :
우리 선수들의 무기는 항상 선택지가 여러 개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포지션을 같이 경쟁하는 다른 팀에 맞게 취사선택 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결승에서 경쟁할 팀들도 나름의 전략이 준비돼 있겠지만 우리만큼 촘촘하게는 안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우리만의 무기라고 하겠다. 오늘 마지막까지 잘 다듬어서 내일 준비한 모든 것을 선보이겠다.

Q. 결국 내일은 실수를 적게 하는 팀이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전력분석관의 입장에서 보기에 실수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지
김준수 :
‘실수만 안 하면 된다’라고 하려면 기본적으로 슈터 선수들의 실력이 보장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 슈터 선수들의 실력은 정말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자면, 실수만 안 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 ‘씨재’ 최영재 선수가 마스크 쓰고 나왔던데 컨디션에 문제는 없나
김준수 :
본인이 희망해서 썼는데, 경기력에 지장이 있거나 하는 부분은 전혀 없다.

Q. 주 경기장에서 오늘 처음으로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의 소감은 어땠나
김준수 :
‘티지’ 김동현 선수는 1번 트랙에서 기록이 아주 잘 나왔는데 본인도 놀라더라. 큰 경기장에서의 긴장감이 오히려 우리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선수들 대부분이 굵직한 세계 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은데, 그래서 큰 무대에서 강한 것 같더라. ‘비니’ 권순빈 선수만 그런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긴장을 전혀 안 하더라. 돌이켜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와 같은 오프라인 대회 참가 경험이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Q. 내일 결승전의 4개의 트랙 중에 분수령이 어디라고 보는지
김준수 :
지금의 상황만 놓고 보면 4번 트랙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중국의 4번 트랙 기록이 유달리 빨랐는데, 그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4번 트랙에 진입하기 전에 앞선 3개의 트랙에서 기록을 얼마나 잘 쌓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Q. 결승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준수 :
이스포츠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관심을 갖고 봐 주시면 그만큼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이스포츠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희망한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도와 주신 분들이 무척 많았고 그 덕분에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훈련을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은 현지에 와서도 더 개선할 점을 끊임없이 찾고 보완하면서 결승을 바라보며 준비해왔다. 만약 결승에서 마지막 순간에 10초 차이로 금메달을 딸 수 있다면 그 모든 노력이 보람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