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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드가 말하는 ‘난투 액션의 끝판왕’, ‘아수라장’의 모든 것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9.18 09:39
  • 수정 2023.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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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드에 개발 중인 난투형 서바이벌 게임 ‘아수라장’이 오는 9월 21일부터 열리는 ‘일본 도쿄게임쇼 2023’에서 공개된다. 
 

제공=디자드
제공=디자드

일본풍 일러스트를 활용, 카툰랜더링 그래픽을 적용시킨 ‘아수라장’은 비비드색감의 화려한 소년만화가 떠오른다. 한국보다 먼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공개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동현 대표이사는 “일본풍에는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 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서브컬쳐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먼저 디자인부터 시험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디자드의 핵심 멤버 (사진=경향게임스)
▲ 디자드의 핵심 멤버 (사진=경향게임스)

이는 ‘아수라장’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액션성은 이미 완성단계라는 자신감이 보여주는 행보로 보인다. 실제 김동현 대표이사는 “액션게임이라면 한국에서 우리가 가장 잘 만들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아수라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디자드의 핵심멤버들과 만나봤다. 

쿼터뷰 서바이벌 게임과 난투형 액션의 만남
‘아수라장’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쿼터뷰 난투게임’이다. 최근 ‘이터널 리턴’ 등으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에 격투 게임의 공식을 적용시켰다. ‘아수라장’은 한 게임에 최대 33명이 동시 참가해 3인이 한 팀으로 결성돼 다른 팀을 모두 쓰러트리거나 맵 밖으로 날려 버리면 승리하는 구조다. 시연플레이에서는 연속기 및 잡기, 공중 콤보, 카운터 등 격투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액션들이 선보여졌다. 이를 통해 디자드의 액션 노하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제공=디자드
제공=디자드

장대규 기획 담당자는 ‘아수라장’의 기본은 액션임을 강조하며 액션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타격감과 직관성을 핵심으로 잡았다. 특히 타격감은 사운드 팀, 그래픽 팀 모두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 화면 한가운데에서는 항상 유저의 캐릭터가 자리하며, 사운드 및 이펙트 등은 모두 화면을 보고 있는 유저 자신이 조작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조절된다고 설명했다. 
 

제공=디자드
제공=디자드

거기에 6각형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맵에서 시간이 지나면 몇 칸씩 사라져 가는 장면은 게임에 긴장감을 더한다. 캐릭터들도 공중 점프를 활용해 사라져 가는 맵에서 귀환할 수 있지만, 그 순간이 공격 받는 타이밍이기도 했다. 마지막 단 한 칸 남은 맵에서 승패를 가를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에서 서바이벌 게임 공식도 철저하게 지켰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디자드
제공=디자드

배틀로얄 장르로서 아이템 및 캐릭터 밸런스 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묻는 질문에는 아이템은 비 확실 요소로 이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능력치가 모두 다를 것이라 답했다. 특히, 아이템을 조합하기 위해 탐색 할 필요 없이 완제품으로 바로 입수하게 되며 같은 제품을 입수하면 합쳐지고, 더 좋은 것을 발견하면 그냥 그대로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거기에 더해 좋은 아이템의 위치는 공개사항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정면승부를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결국 아이템 파밍이나 서로 눈치 보기보다는 정면 승부가 더 핵심인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유저 사로잡는 트렌디한 그래픽 ‘자신’
김동현 대표이사는 “‘귀멸의 칼날’이 세계적으로 히트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일본풍 디자인은 그곳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미 ‘원신’이 그것을 증명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년만화 풍 디자인 채용의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결코 서브컬쳐 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 ‘소년만화’다운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년만화의 예로 일본의 잡지 점프를 들었다. 점프에서 연재된 유명 소년만화로는 ‘원피스’나 ‘나루토’, ‘블리치’ 등이 꼽힌다.  
 

제공=디자드
제공=디자드

남소영 아트 담당자는 ‘아수라장’이 가지는 아트 개성은 캐릭터의 다양성이 중심이며 될 수 있는 한에는 콘셉이 겹치지 않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저들은 선명하고 밝은 색감을 지향하며 범 동양적인 디자인으로 실제 소비되는 패션들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드의 일러스트는 높은 퀄리티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지향 하면서 개성과 트렌디를 겸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동현 대표이사는 “현재 일본 만화의 트렌디함은 눈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이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수라장’의 유저들이 캐릭터들에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라는 설명이다. 
 

제공=디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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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리티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지향한다면 서버가 이를 버틸 수 있냐는 질문에는 개발팀이 대답을 진행했다. ‘아수라장’은 오픈 월드게임 등에서 사용하는 당장 화면에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데이터 및 단순화 시키는 방식으로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게임 플레이 자체는 한 번에 50명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30명이 진행하는 서바이벌게임 특성상 한 장소에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모이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에 문제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 김동현 대표이사 (사진=경향게임스)
▲ 김동현 대표이사 (사진=경향게임스)

김동현 대표이사는 ‘아수라장’의 성공을 확신하며 “이제는 유저들이 게임만 잘 만든다면 스킨이나 캐릭터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 시대”라며 “유저들이 캐릭터를 선호하는 시대가 된 것을 기회로 액션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공=디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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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수라장’은 9월 21일 도쿄 게임쇼 2023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8일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할 예정이며 11월 30일에 비공개 테스트(CBT)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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