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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 이채] “이채로운 모습 기대해 주세요”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09.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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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여는 9월 첫 날, 신인 가수 이채(24)가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뮤직비디오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현재 검색어 순위 1위, 2위를 차지하며, 급속도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채가 데뷔 앨범을 발표한 것이 이로부터 불과 11일 전이며, 첫 방송은 바로 4일전인 8월 28일 이였다는 것이다. 네이버 뿐 아니라, 다음에서도 9월 2일 2위, 6위, 8위를 자신의 이름으로 수놓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가수 이채. 최근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의 모델에 선정돼 게이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이채를 만났다.

★★★ 어떤 분위기도 소화해 내는 ‘이채’
‘이채’, ‘이채 뮤직비디오’, ‘이채 엉덩이 문신’ 등의 단어로 각종 포털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차지한 신인가수 이채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수수하다’는 것이었다. 섹시 가수, 엉덩이 문신 등의 얘기를 먼저 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섹시하고 도발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만났기 때문. 그러나 첫 인상은 오히려 ‘청순’이었다. 그러나 노래를 부를 때는 앨범 컨셉에 맞게 섹시미로 치장한다는 이채. 바로 이렇듯 여러 가지 모습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이채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그는 현재 데뷔 앨범인 ‘37.2℃’가 밸리댄스 음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분위기에 맞춰 섹시한 춤과 의상으로 섹시미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이라도 분위기가 다른 노래를 부르거나 배역이 주어진다면, 바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이채는 남다르게 뛰어난 미모를 지니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어느 분위기든 잘 흡수해 표현하는 재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재능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그간 피나는 노력, 꾸준한 노력을 한 결과이다.

★★★ 어려서부터 오직 ‘가수’만이 꿈
이채의 데뷔 앨범은 무려 5년 간의 준비 끝에 맺은 결실이다. 아니, 근 20년간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꿈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며 “유치원 때 꿈이 무엇이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가수라고 대답했다”는 그는 어려서부터 꿈은 오로지 가수였다고 한다. 언제든 누가 물어도 단호하게 ‘가수’라고 말하는 그를 친구들이 놀려대자 결국은 꿈이 가수라는 것을 숨기고 거짓말로 대충 얘기하곤 했을 정도라고. 거짓말로 꿈을 다르게 말할 때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가수’만을 생각했고, 그 꿈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가수가 되는 일은 그리 쉽지 만은 않았다. 가수가 되고자 이런 저런 노력을 기울였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본 오사카예술대학 사진학과에 입학을 했었기도 했지만, ‘가수’의 꿈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사진학과를 중퇴하고 다시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그렇게 5년이 지난 후 꿈에 그리던 데뷔 앨범을 들고 가수가 됐다.

★★★ 이채로운 활동으로 사랑 받을 터
지난 8월 19일 첫 앨범 ‘37.2℃’를 발표하고, 2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채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가수 활동. 그만큼 많이 긴장하고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인으로서는 모험이기도 했지만, 그 만큼 자신도 있었기에 첫 방송부터 공중파 방송인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 출연한 그는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첫 방송 후 ‘SBS 인기방송’ 제작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그후로도 계속 출연을 하는 기회를 얻었으며, 방송을 본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그 뿐이 아니다. SBS ‘실제상황 토요일’의 ‘리얼로망스-연애편지’ 코너와 ‘솔로몬의 선택’에도 출연하게 됐다. 또한 게임 전문 케이블 채널 ‘온게임넷’의 ‘배틀필드2’ MC를 맞게 됐을 뿐 아니라 온라인 댄스 게임 ‘오디션’ 모델에 선정돼 게임과도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데뷔 한지 이제 겨우 보름남짓, 앞으로 보여 줄 모습이 너무도 많다”는 그는 “앞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역할에 맞춰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어떤 분위기든 어떤 역할이든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가수면 가수, MC면 MC, 연기면 연기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인 것이다.

그러나 가장 주력할 부분은 바로 가수활동이다.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가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피나는 노력을 한 만큼 노래와 춤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 이런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이채의 첫 앨범 ‘37.2℃’에는 정열적인 리듬이 매혹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 댄스 음악들이 수록돼 있다.

현재 타이틀곡으로 선보인 ‘유혹’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밸리 댄스곡으로, 섹시함을 한껏 드러낸 이채의 하이톤의 보이스 컬러와 허밍이 돋보이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 타이틀곡 외에도 하우스곡인 ‘The Pain’, 라틴댄스곡인 ‘The Dream’ 등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통해 ‘색다른 빛깔’, ‘남다르게 뛰어나다’라는 뜻을 지닌 자신의 이름처럼 이채를 띠는 활동으로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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