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라이엇 포지, “‘마력 척결관’, 수려한 픽셀 아트와 전투의 재미 살린 게임”

참석자 : 라이엇 포지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담 킹 마케팅 디렉터, 디지털 선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12 13:28
  • 수정 2023.04.14 20:2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에서 디지털 선이 제작한 신작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마력 척결관)’을 선보인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 측은 관계자들을 초청해 ‘마력 척결관’ 소개 및 ‘라이엇 포지’의 기존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포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몰입감 높은 스토리를 가진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퍼블리싱 레이블이다. 재작년 ‘몰락한 왕’, ‘마법공학 아수라장’에 이어 올해는 ‘마력 척결관(4월 19일)’, ‘시간/교차(여름)’, ‘누누의 노래(가을)’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력 척결관’은 LoL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사일러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마력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일러스는 데마시아의 마력 척결관에게 등을 돌렸다가 15년간 감옥에 수감된다. 게임은 탈출에 성공한 사일러스가 복수자에서 동료를 모아 혁명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발자들은 마력 척결관의 특징으로 수려한 픽셀 아트와 전투의 재미를 꼽았다. 그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고퀄리티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데마시아의 다양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대의 스킬을 빼앗는 주문 강탈, 원소 콤보, 언체인드 모드 등 다양한 전투 선택지를 가지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선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제공=라이엇 게임즈)
▲디지털 선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제공=라이엇 게임즈)
▲디지털 선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디지털 선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포지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포지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포지 아담 킹 마케팅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포지 아담 킹 마케팅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이하는 QA 전문 

Q. 88,000개의 애니메이션 셀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게 어느 정도로 대단한 건가
로완 :
마력 척결관보다 더 많은 작업을 한 게임도 있겠지만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Q. 투입된 인력이 어느 정도인가
하비 :
평균적으로 25명 정도였다. 

Q.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데마시아의 구역을 구현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하비 :
개발 시작부터 끝까지 라이엇 포지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다. 라이엇 게임즈 소속 작가나 아티스트들의 지원을 받았으며, 필요한 자원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럭스 코믹스 직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고 했는데, 읽지 않았던 사람도 게임만으로 스토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지
하비 :
럭스 코믹스 뿐만 아니라 게임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마력 척결관을 2D 도트로 개발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그리고 디지털 선과 협업을 결정한 이유는
로완 :
우리는 특정 스튜디오의 강점을 존중한다. 디지털 선은 이미 문라이터라는 게임을 만들었고 정말 훌륭한 픽셀 아트 능력이 있기에 이를 활용하고자 했다. 협업을 시작하게 되면 디테일을 논의하면서 개발을 해나가게 된다.

Q. 사일러스라는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려고 한 것 같은데 개발자들은 해당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사라 :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일러스가 캐릭터 본연의 느낌을 유저들에게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안티히어로적인 면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로완 : 사실 LoL은 MOBA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 텔링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라이엇 포지의 게임들의 장점은 개발하면서 캐릭터들을 깊게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마력 척결관의 경우 사일러스가 어떻게 성장했으며 혁명은 어떻게 이뤄내게 됐는지, 리더로서는 어떠한지, 협업은 어떻게 해나가는지를 볼 수 있다. 게임을 만들 때마다 캐릭터를 심층 연구하는 스터디를 하는 느낌이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이번 디지털 디럭스에는 시즌패스가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 차후 DLC를 통해 더 많은 스토리를 담을 계획은 없나
로완 :
지금으로서는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포함시킬 계획이 없다.

Q. 디지털 선의 전작 문라이터는 던전을 탐험하고 아이템을 모아, 자신이 상점을 열어 판매한다는 콘셉트가 흥미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마력 척결관에도 전투 외에도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가 있을까
하비 :
두 게임의 특성 자체가 다르다. 마력 척결관은 스토리에 보다 집중했다. 문라이터는 던전에서 전투를 하고 상점을 여는 것의 비중이 5:5였지만 마력 척결관에서는 혁명을 준비하는 과정보다는 전투에 비중을 크게 실었다.
사라 : 문라이터에서는 주인공이 상점이 커질수록 강력해지지만 마력 척결관에서는 동료가 많아질수록 사일러스가 더 강력해진다.

Q. 작품의 평균 플레이 타임은 몇 시간 정도인가. 또 인게임 스토리는 몇 장으로 구성됐나. 그리고 원소 콤보와 언체인드 모드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사라 :
평균 플레이 타임은 12~15시간 정도다. 스토리가 장으로 구성돼 있지 않지만 크게는 15개의 미션이 존재하며 서브 미션도 있다. 원소 콤보는 총 6개가 있으며 화염과 얼음, 신비와 폭풍, 바람과 자연 등 3가지 세트로 묶인다. 마력 척결관의 혁신적인 부분은 실시간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문 강탈을 통해 빼앗은 스킬로 전투를 하면서도 다음에 어떤 스킬을 쓸지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언체인드 모드의 경우 스포일러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사일러스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올해까지 총 5개의 라이엇 포지 게임이 출시되는데, 이 게임들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에디션을 별도로 출시할 계획이 있나
로완 :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Q. 게임 매출이나 이용자 수, 다운로드 수 등에 대한 기대치는 어느 정도인가
아담 :
현재로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Q.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 이미 데마시아의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이 마력 척결관에 등장하는 건가. 오리지널 캐릭터일 경우 세계관이 엉킬 수도 있다
사라 :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차용한 요소가 있긴 하다.
로완 : 내부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정보 공유는 잘되고 있으며 이번 게임을 만들면서 재미있었던 것이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사일러스라는 캐릭터를 더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었다. 세계관이 엉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고 잘 녹아들어 갈 수 있게끔 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추후 라이엇 포지 작품을 구매한 유저에게 기존 라이엇 게임즈 작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가
로완 :
이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우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후에는 당연히 다른 게임과 연결한 이벤트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담 : 기존 라이엇 게임즈 작품에서 라이엇 포지 작품을 기반으로 한 치장 아이템이나 장식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Q. 혹시 난이도 구분이나 추가적인 도전 모드가 준비돼 있는지
사라 :
현재 3개의 난이도가 준비돼 있으며 유저가 난이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드 모드보다 어렵거나 이지 모드보다 쉬운 모드도 존재한다. 

Q. 전투를 강조했는데 마력 척결관을 플레이하는 LoL 유저가 기대할 만한 보스전이 있을까. 재미있고 멋진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보스전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하비 :
보스전이 우리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 정말 많이 준비돼 있다. 모든 보스전이 개성적으로 구현됐으며 LoL 캐릭터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와의 보스전도 있다.
로완 : 사일러스가 사람이 아닌 존재와 전투를 할 수도 있다. LoL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콘텐츠라 더 재미있을 거라 본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