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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아케이드 2nd 스태디움’ 동접 46만 명 돌파 … 스팀 카드 판매상의 ‘사이버 폐지줍기’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3.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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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아케이드 2nd 스태디움’  동시 접속자 수가 하루 아침에 46만 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소위 ‘사이버 폐지줍기’를 하는 스팀 카드 전문 작업장의 소행이 유력하다고 봤다.

스팀 접속자 통계에 따르면 ‘캡콤 아케이드 2nd 스태디움’은 10일 오전 10시 기준 동시 접속자수 46만 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약 30만 명이 넘는 접속자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집계 된다. 

▲ 사진 출처 = 밸브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통계
▲ 사진 출처 = 밸브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통계

이 같은 흥행에도 불구하고 게임 평가자는 단 100명에 불과하다. 특히 트위치, 유튜브, 홀로라이브 등 각 인플루언서 플랫폼에서도 별다른 동향이 없으며 해외 외신들이나 SNS등 플랫폼에서도 이 게임을 다루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하루 아침에 접속자들이 몰리는 상황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또, ‘캡콤 아케이드 2nd 스태디움’은 매출 순위 200위권 밖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현재 스팀 기준 동시접속자수 40만 명을 돌파한 게임들은 대체로 차트 탑10안에 안착함을 감안하면 역시 정상적이지 않은 수치다. 

▲ 사진 출처 = 스팀 차트
▲ 사진 출처 = 스팀 차트

관련해 이 게임은 지난 3월 9일 기준으로 시간당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불과 9명에 지나지 않았던 게임이다. 스팀 통계사이트인 스팀 차트에 따르면 게임은 발매 당일 동시 접속자수 55명을 기록한 수치가 최대치며, 매달 10명 안팎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던 게임이어서 일반적이지 않은 접속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대해 한 게임전문가는  ‘스팀 카드 거래’를 노린 작업장들의 소행이라고 분석한다. 이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캡콤 아케이드 2nd 스태디움’은 무료 다운로드 후 추가 구매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거래가 가능한 스팀 카드를 랜덤 확률로 받을 수 있는데, 대체로 0.3달러를 전후해 거래되는 아이템들이다. 즉 1번 다운로드 받을 때 마다 우리돈 약 400원에 달하는 금액이 나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 사진 출처 = 스팀 커뮤니티 마켓
▲ 사진 출처 = 스팀 커뮤니티 마켓

단순 계산으로 40만 회를 작업할 수 있다면 1억원이 넘는 가치를 지니는 카드를 확보하는 이를 노린 수익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 전문가들은 귀띔한다. 이 과정에서 가치가 하락하거나, 카드가 거리되지 않더라도 작업자가 손해보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계속해서 작업을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해당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사태는 이미 지난2021년에도 있었던 전례가 있다. 당시에도 ‘캡콤 아케이드 스태디움’(이전 버전)이 타깃이었으며, 역시 4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들이 몰려 들었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현재 스팀 장터들을 통해 관련 스팀 카드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는 추세로, 밸브의 향후 대응에 이목이 집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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