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4년 첫 발매된 이후 게임계에 큰 족적을 남긴 ‘던전 & 드래곤즈(이하 D&D)’ IP가 오픈형으로 전환된다. 오픈 게임 라이선스 모델에서는 누구나 ‘D&D’의 룰과 세계관, 캐릭터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D&D’ 판권 보유사인 위자드 코스트 카일 브링크 총괄프로듀서는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오픈 게임 라이선스 도입을 검토중이며 오는 1월 20일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추진중인 라이선스 모델에서는 누구나 D&D를 가져다가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오픈된다. 팬들이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들의 경우에도 해당되는 부분으로 향후 D&D를 소재로하는 인터넷 게임 방송이나 콘텐츠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게임 제작부문에 있어서는 개발 후에 발생하는 수익을 셰어하는 형태로 가닥이 잡히며, 기타 콘텐츠들 역시 세부적인 조항에 따라 수익 분배 등이 조율될 예정이다.
이로서 ‘D&D’는 소위 특급IP면서 소수만 개발 가능했던 문화에서 나아가 누구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공개할 수 있는 콘텐츠로 한걸음 나아가게 될 전망이다.
한편, ‘D&D’ 오픈 게임 라이선스는 앞서 몇 차례 초고가 유출되면서 화두에 오른바 있다. 당시 불공정한 계약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화두에 오르자 판권사는 새롭게 라이선스를 검토하고 개편 과정에 돌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20일 공개될 내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에 따라 국내에서도 ‘D&D’를 콘텐츠로 개발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