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예산 차출 계획 … 전국구 규모 성장 청신호
2008년부턴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예산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게임 산업 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게임 대회 관련 지자체 예산을 축소하고 남은 돈을 모두 아마추어 대회 예산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문화관광부배 후원으로 지난 10월 첫 회 대회를 치렀지만 그 규모나 운영 능력 면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오히려 해당 대회에 지자체 예산이 투입돼 예산 소모성 대회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일었다. 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e스포츠는 건전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콘텐츠”라면서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저변 확대를 위한 게임 대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천안에서 두 번 째로 개최될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지난 대회 단점을 보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도 e스포츠 관련 예산을 따로 투입해 대회 후원 및 행사 개최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