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빛소프트배 MBC게임 워크래프트3 2차리그 결승전

  • 김수연
  • 입력 2003.02.04 09:4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견제 나엘의 황제’ 임효진(22. 삼성전자 칸)이 한빛소프트배 MBC게임 ‘워크래프트3’ 2차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MBC게임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워크래프트3’ 2차리그 결승전에서 임효진은 오크 종족으로 유일하게 결승까지 올라 온 ‘초오크인’ 이중헌(22)을 상대로 3:1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 동안 건물 러쉬를 주로 구사하던 임효진은 경기직전 건물을 사용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결국 결승전 경기에서는 건물을 공격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우승해 그 동안 ‘건물공격 빼면 시체’라는 비난의 여론을 불식시킨 셈이 됐다.

라이벌리 맵에서 펼쳐진 첫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 경기가 이중헌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이중헌은 레이더를 생산해 임효진의 앞마당 확장 기지를 파괴하고 와이번 체제로 전환, 오우거들을 사냥하며 자원을 확보하고 영웅의 레벨업을 시도했다. 그러나 임효진은 드라이어드와 탈론 조합으로 이중헌의 본진을 공격했고 결국 임효진이 나이트 엘프의 궁극 유닛 키메라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 번째 경기는 그동안 이중헌이 나이트 엘프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로스트 템플에서 펼쳐졌으나 임효진은 이중헌의 와이번을 중앙 전투에서 전멸시키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오크가 나이트 엘프에게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트랑퀼 패스 맵에서 진행됐다. 이중헌의 기상 천외한 전술로 경기를 시작된 이 경기는 이중헌의 승리로 돌아갔다.

2:1상황에서 마지막 경기가 된 아일 오브 드레드 맵에서의 4차전에서 임효진은 자신이 이 맵에서 정립한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의 ‘광속 6레벨 만들기’와 다수 아처 체제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 전략을 알아챈 이중헌은 미리 준비한 와이번 체제 전략으로 대응했으나 결국 임효진에게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임효진은 ‘iTV 챔피언쉽 워크래프트3 1차리그’ 우승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우승이며, 이로써 임효진은 명실공히 워3 막강한 실력자로 입증됐다.

임효진은 “응원을 와준 웨라(weRRa) 길드원들과 건물 러쉬로 비난을 받을 때도 꿋꿋하게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