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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확 달라진 ‘뮤오리진3’, 기존 팬층 넘어 신규 유저까지 섭렵 ‘자신’

참석자: 웹젠 게임사업본부 사업3실 블루사업팀 이진수 팀장, 윤혜원 파트장(이하 성으로만 표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23 11:09
  • 수정 2022.0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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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신작 MMORPG ‘뮤오리진3’가 2월 23일 베일을 벗고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시리즈 최초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그래픽과 날개를 활용한 비행 시스템 등 이전보다 진보된 모습으로 유저들을 찾아온 가운데, 게임의 서비스를 준비해온 웹젠 블루사업팀 이진수 팀장과 윤혜원 파트장은 다양한 유저층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토리라인과 성우 등 세계관 전달부터 BM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뮤’ IP를 접해본 유저들과 처음 접하는 이용자 모두에게 ‘뮤오리진3’의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 좌측부터 웹젠 블루사업팀 윤혜원 파트장, 이진수 팀장 (제공=웹젠)
▲ 좌측부터 웹젠 블루사업팀 윤혜원 파트장, 이진수 팀장 (제공=웹젠)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지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CBT에서는 주로 어떤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가? 또한 사내 테스트 당시 반응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이. 언리얼 엔진4로 제작해 탈바꿈한 그래픽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간혹, 기존의 ‘뮤’를 즐겨주신 분들은 ‘뮤’ 같지 않은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보내주셨다. 그래도 사내 테스트와 CBT 모두 새롭고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서 저희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결과다.
윤. 그래픽을 향상한 게 ‘뮤오리진3’의 장점이지만, 오히려 ‘뮤’ IP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시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CBT가 끝난 후 기존 유저들이 향상된 그래픽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보내주셔서 조금은 안심했다.

Q. CBT 당시 커뮤니티 반응이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었는데, 어떤 부분에서 좋은 반응들이 많았는가?
이. ‘뮤오리진3’의 세계관과 NPC 대사 등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많은 분이 호평을 보내주셨다. 원작이 아닌 ‘뮤오리진’ 시리즈에서 ‘뮤’ IP를 새롭게 접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분들을 위해 스토리 라인과 성우 녹음 등을 세세하게 준비했다. 모바일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스토리 장면은 스킵하고, 퀘스트나 전투 중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토리가 명목상 존재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뮤오리진3’는 스토리 면에서 많은 부분을 신경 썼으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Q. 비행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떤 형태로의 활용이 가능한가?
이. 그동안 ‘뮤’에서 날개는 단순히 외형을 꾸미고 전투력을 올리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래서 기존의 ‘뮤’를 경험하신 분들이 가장 기대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뮤오리진3’에서는 날개를 이용해 곳곳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히든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숨겨진 보물 상자를 찾는 등의 다양한 서브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공중 맵이나 공중에서의 경쟁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윤. 날개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지형에 대한 제약이 사라지면 텔레포트를 사용한 이동보다 공중에서 맵을 내려다보며 비행을 즐기는 분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Q. 게임 전체 BM에서 확률형 아이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이. 구체적으로 비중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뮤오리진3’는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을 지양하고, 월정액과 배틀패스 등 중소과금 유저분들을 위한 BM을 갖춰 과금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자 노력했다. 또한, ‘뮤오리진’ 시리즈에 있던 VIP 시스템을 과감하게 없앴다.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게 게임을 구성했으니, 직접 즐겨보셨으면 좋겠다. 
 

▲ 좌측부터 웹젠 블루사업팀 윤혜원 파트장, 이진수 팀장 (제공=웹젠)
▲ 좌측부터 웹젠 블루사업팀 윤혜원 파트장, 이진수 팀장 (제공=웹젠)

Q. 이용자들이 가장 주목해줬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이. 어비스를 꼽을 수 있다. 전작보다 어비스 내 공간을 더 세분화했고, 본 서버보다 어비스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볼륨을 대폭 확대했다. 어비스에 각 서버를 대표하는 영지와 별도의 분쟁 지역을 새로 추가하면서, 상대 서버의 영지를 넘나들며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본 서버에서는 적대 길드였지만, 어비스에서는 서로 연합해 타 서버에 맞서 보스 레이드 등의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윤. 덧붙여, 군단에 필요한 물자를 운송하고 빼앗는 물자 운송 콘텐츠와 상대 군단의 정보를 탐색하는 정보 탐색 콘텐츠 등의 어비스 콘텐츠도 준비했다. 대규모의 어비스 공성전도 진행되니, 서버 단위로 전략적인 전투도 즐기셨으면 좋겠다.

Q. 정식 출시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는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이. 우선은 출시 후 6개월 분량의 업데이트 콘텐츠를 이미 확보했다. 국내 유저분들의 콘텐츠 소모가 워낙 빠르다 보니 출시 후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는 월 단위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3vs3 투기장과 신규 클래스인 마검사 업데이트가 계획돼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이용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이 화두가 됐는데, 관련해 ‘뮤오리진3’는 어떤 방식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할 계획인가?
이. 전작을 서비스하면서 오프라인 길드 모임과 유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활발하게 소통하는 운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은 오프라인 소통은 어렵지만, 얼마 전 진행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과 같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Q. ‘뮤오리진3’의 목표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매출과 별개로 어떤 게임으로 시장에 자리잡길 원하는가?
이. 사업 담당자로서 숫자를 따지는 정량적 성과 달성도 물론 중요하기는 하다. 하지만 ‘뮤오리진3’로 기존에는 ‘뮤’를 접하지 못하셨던 새로운 유저들께 ‘뮤’의 매력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많은 분이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시장에서도 자연스레 좋은 성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는가?
이. 저 역시 ‘뮤’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유저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뮤오리진3’ 서비스를 열심히 준비해왔다. ‘뮤오리진3’에서 새롭고 멋진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윤. ‘뮤’와 ‘뮤오리진’ 시리즈를 꾸준히 즐겨주시는 분들, 그리고 ‘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까지 모두가 즐겁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좌측부터 웹젠 블루사업팀 윤혜원 파트장, 이진수 팀장 (제공=웹젠)
▲ 좌측부터 웹젠 블루사업팀 윤혜원 파트장, 이진수 팀장 (제공=웹젠)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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