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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동 프릭스 ‘기인’ 김기인, “최대한 많은 국제대회 출전 ‘목표’”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1.21 20:19
  • 수정 2022.01.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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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제이스와 아칼리를 선택해 날이 선 경기력을 보인 ‘기인’ 김기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은 것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기인’은 자신감이 없는 플레이를 팀의 연패 원인으로 꼽았다. 교전을 열어야 할 때 팀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손해를 본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팀 내부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자는 소통을 했고, 그 결과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기인’의 올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국제전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롤드컵 뿐만 아니라 MSI와 리프트 라이벌즈, 그리고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도 국가 대표로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 광동 프릭스 ‘기인’ 김기인 선수(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시즌 첫 승을 기록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기.
좋지 않은 출발이었지만 지금이라도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2연패 이후 팀 내부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기.
대회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이 오갔다. 다들 자신감 있게 플레이에 임하자고 말했다.

Q. 오늘 경기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 어떤 부분을 개선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보는가?
기.
우리 팀이 대회 경기 때 자신감이 부족해서 소극적인 플레이가 많았다. 교전을 열어야될 타이밍에 열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교전 타이밍을 잘 잡았지만 상대적으로 1세트에서는 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2세트에서는 모든 면에서 잘 플레이한 것 같다.

Q. 팀이 광동제약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어떤 점이 좋아졌나?
기.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비타 500이나 옥수수차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점이 좋다. 또 제약회사다 보니 음료수 외에도 인공 눈물 같은 것들 지급해 주기 때문에 피로해진 눈을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Q. 도브 선수가 기인고사 신고식을 치렀다. 기인고사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오늘 도브 선수를 상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기.
기인고사라는 별명 자체가 팬분들이 내 실력을 좋게 봐주셔서 생겼다고 본다.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팀이 2연패를 하다 보니 오늘 개인적으로 긴장을 좀 많이 했다. 도브 선수의 경우 미드에서 탑으로 포지션을 변경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라인전을 매우 잘하고 탑 라이너의 디테일을 잘 알고 있었다.

Q. 오늘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하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 
기.
80점 정도 주고 싶다.

Q. 그동안 팀의 확고한 에이스였고 캐리에 대한 지분이 매우 큰 선수였다. 이번 시즌 다른 선수들의 합류로 부담감이 좀 줄어들었다고 느끼는지?
기.
사실 대회를 하면서 부담감이 컸던 시즌은 많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할 것만 잘하자’는 마인드로 선수 생활에 임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이전보다 더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

Q. LCK 탑 라이너 중에 주목하거나 경계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기.
요즘 LCK 탑 라이너들이 다들 너무 잘하는 것 같다.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더 다듬어야될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기.
개인적인 목표는 성적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MSI, 리프트 라이벌즈, 롤드컵 뿐만 아니라 올해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해외 대회에 많이 나가고 싶다.

Q. 끝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한다.
기.
시작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 연패를 끊었다.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해서 나머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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