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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1주 차 선두 나선 T1-젠지, 남은 8개 팀 혼전 양상 

연이은 업셋으로 이변 ‘속출’ ... 풍성한 볼거리에 팬들 ‘환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1.17 14:42
  • 수정 2022.0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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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년 차를 맞은 LCK가 지난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1주 차 경기를 진행했다. 2강으로 떠오른 T1과 젠지가 2승으로 앞선 가운데, 무려 6팀이 1승 1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대혼전이 벌어졌다.
특히 약팀으로 평가받던 게임단들이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 주목된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가 상위권 팀으로 분류되던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를 잡아내며 팬들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우승 후보인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메타의 변화를 통해 트린다미어, 코르키 등 새로운 챔피언들이 등장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1주 차부터 베테랑 선수들의 풍성한 기록이 쏟아지면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LCK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처=LCK 공식 SNS

T1-젠지 2강 ‘형성’
지난 1월 5일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으로부터 2강으로 지목받은 T1과 젠지가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T1은 1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을, 젠지는 DRX와 담원 기아를 잡아내며 우승 후보의 위엄을 과시했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사진=경향게임스)

특히 T1은 롤파크 데뷔전을 치른 신인 ‘제우스’ 최우제가 LCK 최상위권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광동을 2:0으로 완파했다. 경험 부족으로 팀의 불안 요소로 꼽힌 ‘제우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T1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역시 더욱 높아졌다. 
 

▲ 디펜딩 챔피언 담원을 꺾은 젠지(출처=LCK 공식 SNS)

반지원정대 2기를 완성한 젠지 역시 특유의 강한 체급으로 1주 차 전승을 기록했다. 젠지는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와 혈전을 벌인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이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를 증명했다. 

중위권 ‘대혼전’ 양상
2강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 사이에서는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이 벌어졌다. 1주 차부터 6팀이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전에 하위권으로 분류된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2주 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LCK 공식 SNS

개막전 1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DRX를 제압하고 값진 1승을 챙겼다. 대부분의 멤버가 유망주로 구성된 리브 샌드박스는 사전 예상에서 20:80으로 열세로 평가받았으나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출처=LCK 공식 SNS

한화생명e스포츠는 농심 레드포스를 꺾으며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와 결별, 유망주 위주의 로스터를 구축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4:96이라는 사전 예상을 뒤엎고 농심 레드포스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프레딧 프리온은 우승 후보 T1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전 시즌에 이어 ‘킹 슬레이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에서 압승을 거둔 프레딧 브리온은 2세트에서는 2연속 바론 스틸을 통해 T1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새로운 메타·선수 기록 쏟아져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경기 양상도 화제가 되고 있다. 12.1 패치로 소환사 주문인 순간이동이 14분 전까지 구조물에만 사용할 수 있게 너프되면서, 대회에서도 새로운 챔피언들이 등장했다. 특히나 눈길을 끄는 챔피언은 트린다미어다. 
 

▲ 대세 챔피언으로 떠오른 트린다미어(출처=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강력한 라인전과 궁극기 ‘불사의 분노’로 5초간 무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트린다미어는 초반 순간이동 합류가 어려워지자 1티어 챔피언으로 급부상했다. 약 700일 만에 LCK 무대에 다시 등장한 트린다미어는 1주 차에서 총 5승 1패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초반 로밍으로 이득을 보기 어려운 챔피언인 코르키 역시 단점이 사라지며 선수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고, 파괴적인 딜링 능력으로 71% 고승률을 달성했다.

출처=LCK 공식 SNS

한편, 10주년을 맞은 이번 LCK 스프링 시즌은 1주 차부터 베테랑 선수들의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DRX의 베테랑 원딜 ‘데프트’ 김혁규와 농심 레드포스의 ‘비디디’ 곽보성은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1,900킬, 1,500킬을 달성했다. 아울러 ‘페이커’ 이상혁은 프레딧 브리온 전에서 ‘고릴라’ 강범현 전 선수에 이어 통산 어시스트 2위에 올랐다.

출처=LCK 공식 SNS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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