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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대표주자 스코넥 2월 코스닥 입성 1월 20일 청약 선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1.12 10:50
  • 수정 2022.01.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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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VR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2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1월 20일부터 청약에 돌입한다. 앞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9일 상장 심사를 통과했으며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친 뒤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주 청약 과정을 거친다. 총 2,226,300 주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 9,000원~12,000원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약 200억 원에서 267억 원 자금을 확보한 뒤 이를 다시 재투자해 차세대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당초 장외 시장 강자로 소문난 기업이다. 주당 2만원 대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던 주식으로 일찌감치 상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주식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게임을 기반으로 군사, 의료, 안전, 쇼핑, 메타버스 등 전방위에 걸쳐 넓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자사 워킹어트랙션, VR콘텐츠 개발 기술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며 핵심을 쥐는 기업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사진 출처=스코넥엔터테인먼트
사진 출처=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일례로 게임 분야의 경우에는 VR시장 초기 삼성전자와 협업해 전용 타이틀을 개발하면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일본 소니, 세가 등과 제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기기와 아케이드 시장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 현재 VR시장을 대표하는 타이틀인 '비트세이버'를 일찌감치 발굴, 아케이드 머신용으로 제작하는 등 소위 '돈냄새'를 잘 맡는 기업이라는 평가다.

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움직인다. 최근 대구지역에서 소방방재솔루션을 전시했으며, 대전에서는 군사솔루션을 각각 전시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대우받는 실력자다. 이번 IPO를 통해 자사 핵심 기술을 응용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한편 신규 사업 분야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관련해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그 핵심이 될 프로젝트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체 버추얼유튜버기술(슈블)을 기반으로 캐릭터 기술, VR게임으로 개발된 게임 월드 구성 기술, 가상공간에서 이동 몇 추적하는 기술, 가상 월드 형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여기에 군사, 의료, 소방 등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통해 각 콘텐츠를 연계할 수 있는 코어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해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 됐다. IPO에 돌입함에 따라 연계 기업들이 늘어나며, 자금이 확보되면서 차세대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가상현실분야 전문가는 "최근 오큘러스 퀘스트2가 누적 판매량 1천만 대를 돌파한데 이어 플레이스테이션VR2가 발표되는 등 시장에 활력이 도는 시점에서 상장을 발표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자금을 확보해 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황대실 대표는 “기업공개를 계기로 투자자들에게 스코넥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 기술과 핵심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컨슈머 VR게임, XR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 마케팅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현실(Real)과 가상(Meta World)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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